지원단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성대학교의 P-TECH 참여동기와 과정 그리고 현재 훈련현황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문윤배 센터장
반갑습니다. 우리 학교는 2021년 드론기계과를 모체학과로 하여 기계요소설계_L3 종목으로 P-TECH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P-TECH 사업설명을 듣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최인준 전담자
도입과정에서 교육부의 계약학과 규정, 학교 내규, 일학습병행 규정 등 신경 쓰고 고려할 점이 많아 시행착오를 거치긴 했지만 100대 국정과제로서의 P-TECH 사업의 위상과 중요성, 훈련비 지원으로 인한 학교와 기업의 재정 부담 감소 등 장점에 주목하여 내부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한 내 무사히 참여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문윤배 센터장
참여를 결정하고 훈련 종목을 선정하는 데 있어 학습근로자 수의 예측 가능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했습니다. 지역 내 도제학교 재학생 수와 지역산업 일자리 수요를 분석한 결과 기계요소설계로 선택하였으며, 올해부터는 식음료서비스_L3 종목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최인준 전담자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우리 학교는 21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3기까지 훈련 중이며 70% 후반대의 도제학교 비율과 처음 1기를 제외한 2~3기는 10% 미만의 중도탈락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성대학교 P-TECH 운영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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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훈련기간 | 학습 기업수 | 학습 근로자수 | 도제비율 | 중도탈락자 수 | 중도탈락률 |
1기 | 21.3 ~ 23.2 | 11 | 23 | 17명(73.9%) | 6 | 26.1% |
2기 | 22.3 ~ 24.2 | 18 | 43 | 34명(79.1%) | 3 | 7% |
3기 | 23.3 ~ 25.2 | 23 | 65 | 51명(78.5%) | 6 | 9.2% |
지원단
P-TECH의 경우 사업계획 심사 단계부터 고교단계 센터(도제학교)와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수성대학교의 협업사례와 성과 등에 대해 할 수 있을까요?
문윤배 센터장
한쪽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도제학교와 P-TECH 대학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수 기업발굴을 위해 ‘공동 기업발굴 전담팀’을 구성하여 운영하였습니다. 기업발굴 시 도제학교와 함께 방문하여 일학습병행의 목적과 강점을 인지시키고, 도제학교와 P-TECH을 하나의 통합 과정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도제학교+수성대학교 P-TECH의 연계 체계를 완성했습니다.
최인준 전담자
특히 도제학교가 평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우리 학교 교수님들이 직접 방문하여 학습기업으로 발굴함으로써 도제학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도제학교와 P-TECH을 동시에 참여하는 기업을 위해서 HRD-Net 행정 및 전산 업무 컨설팅을 도제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상호 간에 수시로 소통하여 행정 지연이나 다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성대학교-도제학교 공동 기업발굴 전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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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배 교수
학습근로자 관리 부분에서도 도제학교에서 기본적인 사업홍보 외에도 학생들이 P-TECH을 통해 본인들의 진로를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요조사 등을 통해 P-TECH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상승 시켜 원활한 학습근로자 모집 및 선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성대학교-도제학교 학습근로자 공동관리 및 지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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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학교 | 수성대학교(P-TECH) |
- P-TECH 진로설계모형 교육 - P-TECH 희망자 수요조사(1차) - 도제학생 참여기업 연계(공동훈련센터로 추천) - 도제학생의 P-TECH 계약학과 입학 행정업무 협조 |
- P-TECH 계약학과 설명회 - P-TECH 희망자 수요조사(2차) - 도제학생 참여기업 상담 - 도제학생의 P-TECH 계약학과 입학절차 추진 |
지원단
P-TECH의 경우 타 일학습병행 유형에 비해 학습근로자 대상이 제한적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성대학교만의 학습근로자 모집 노하우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문윤배 센터장
일학습병행 잡마켓과 직업교육박람회 부스 운영, 홍보 전단 및 현수막 등과 같은 기본적인 홍보활동 외에도 대상별 설명회 개최를 통한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예비 도제학생(1~2학년), 도제학교 3학년(졸업예정자), 비도제 대상 등 대상별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그 시점과 장소 등도 다양화하여 현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인준 전담자
1~2학년 예비 도제학생들에게 P-TECH이 친숙해지도록 충분히 알려주고 일학습병행을 활용해 본인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3학년 대상으로는 해당 도제학교에 방문해 진행하는 설명회 외에도 대학 견학을 통해 전공학과 교육과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도제 학생들을 위해 지역의 직업전문학교 등을 방문하여 찾아가는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수성대학교 P-TECH 대상별 설명회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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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대상 | 장소 | 내용 |
앞서가는 P-TECH 설명회 | 예비 도제학생 (도제학교 1~2학년) |
각 도제학교 | 학년 초 도제고교 방문, 사업홍보 및 도제-P-TECH 연계를 통한 진로 설계 안내 |
찾아가는 P-TECH 설명회 | 도제반 졸업예정자 (도제학교 3학년) |
수성대학교 P-TECH에 대한 구체적인 모집 및 교육과정 설명회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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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도제/P-TECH 활용 설명회 | P-TECH 참여희망자 | 수성대학교 | 도제고교에서 본교 방문하여 설명회 및 학과 견학 및 체험활동 진행 |
맞춤형 P-TECH 설명회 | 비도제 대상자 | 직업전문학교 등 도제학교 외 기관 |
관련 기관에서의 방문 요청시 방문 협의 및 설명회 실시 |
문윤배 센터장
최종 선발에 있어서 단순 인원수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닌 우리 학교의 교육이념을 이해하고 충실히 학습할 수 있는 학습근로자를 모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1학년 때부터 도제학생들을 지켜본 도제 담임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아 1차 대상자를 선발하고, 면접 과정에서 우리 P-TECH 센터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적극 공감하고 학습 의지가 분명한 학생들 순으로 최종 선발하였습니다.
지원단
학습근로자 모집만큼이나 훈련유지율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P-TECH은 상대적으로 긴 훈련기간과 주말에 집중되는 Off-JT로 인해 중도탈락률이 타유형에 비해 높습니다. 중도탈락 방지를 위한 수성대학교만의 전략과 실제 운영사례 및 성과 등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최인준 전담자
먼저 상시 관리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출결 확인 단톡방을 비롯한 SNS 원스톱 시스템을 활용하여 센터와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출석 동기부여를 위해 학습근로자를 6개 그룹으로 구성하여 해당 그룹이 결석·지각 등이 없을 시 포인트를 부여하고, 상품 응모 기회를 주는 ‘출결 부루마블’을 만들어 운영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습 의지가 약해지는 상황에서도 학생들 간 서로 출석을 독려하는 팀워크가 형성되고, 센터 전체의 출결 실적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수성대학교 P-TECH 출결 부루마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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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배 센터장
다음으로 학생들에게 배움의 흥미를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P-TECH 수업이 없는 일요일에 드론 비행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 배움의 차원을 넘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국가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응시 비용부터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최인준 전담자
처음에는 주중 근무와 토요일 Off-JT로 지친 학생들이 얼마나 참여할까 걱정도 많았지만, 작년 기준 13명이 참여하여 모든 교육을 이수하고 그 중 7명은 자격증 취득까지 이어졌습니다.
수성대학교 P-TECH 자체 드론비행 실습 교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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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배 센터장
앞서 말한 학생들의 팀워크 향상을 통해 서로 출석을 독려하고, 수업의 흥미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훈련유지를 위해서는 지금의 교육훈련이 나에게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를 느끼게 해주고 성장모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학생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 학교만의 ‘후 학습 경로 체계’를 구축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최인준 전담자
지역의 대구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과, IT융합학과와의 업무협정을 체결하여 학술연구와 학생진학을 포함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24년부터 새롭게 선정된 지역의 경력개발고도화 기관인 경북대학교와도 적극적인 협업과 진학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성대학교 P-TECH 후 학습을 위한 진학연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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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배 센터장
우리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본인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후 학습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체 3분의 2 이상의 학생들이 계약학과 또는 경력개발고도화 과정 진학을 위해 준비 중이며, 신입생 모집단계부터 4년 과정의 장점을 설명하여 후 학습 참여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지원단
지금까지 학습근로자 모집과 관리에 관한 유익한 정보공유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운영 계획과 일학습병행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문윤배 센터장
전년도 외부평가 합격률 실적이 저조하여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해에는 외부평가 합격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지역 도제학교와 더 소통하여 조리·제빵, 미용 등의 훈련 종목의 추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인준 전담자
복수 유형 참여기업에 대한 HRD 담당자 수당 증액을 건의드리고 싶습니다. 일학습병행이 지속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유형 간 후 학습 체계와 연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기업 담당자로선 새로운 유형을 추가하게 되면 본인의 업무가 가중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동일 유형은 그대로 학습근로자 수에 상관없이 정액으로 지급하되, 도제 & P-TECH & 경력개발고도화처럼 서로 간의 후 학습 경로로 묶인 경우 해당 기업에 별도의 혜택이 주어진다면 기업들의 참여가 더 활발해 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원단
네 마지막까지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늘 주신 귀중한 내용 잘 받아들여 일학습병행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저희 한기대 지원단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