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일학습병행이란 ‘자식’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조정안 팀장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캠기술캠퍼스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에서 2014년부터 근무하고 있는 조정안 팀장입니다. 저는 공동훈련센터의 사업 성과 관리, 학습근로자 및 학습기업 지원 역할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과 산업체에서의 실무적 간격을 줄여주는 일학습병행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다른 직장에서의 경험들과 비교해 보면,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전담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보람을 느낀 순간도 많았고, 사실 현업이 워낙 바쁘다 보니 벌써 10년이라는 기간도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성과 관리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매년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부담감이 큽니다. 특히, 사업 초기에는 사업 운영 체계가 잡히지 않아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 성과 지표별 핵심 전략 수립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전담자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 집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 전반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일학습병행 사업 운영의 복잡성 등을 고려할 때,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팀 전체가 일관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이제는 업무의 표준화와 절차의 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업무 매뉴얼을 팀원들과 공유하여 업무의 일관성을 높였고, 데이터 기반의 성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전에 비해 조직의 안정성과 팀원 개개인의 역량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직관리 역량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제가 맡은 일만 열심히 하면 되었지만, 현재 나의 위치는 일학습병행 사업 관리를 해야 하는 위치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조직원들이 맡은 업무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리더쉽, 조직문화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였으며, 우리 조직을 ‘존중과 신뢰, 공감의 소통 문화’로 만들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담인력 관리에 관한 노하우라면, 먼저 전담인력 채용 기준을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전담인력 채용 시 선발기준은 경력자보다도 자기가 맡은 일에 열정적이면서 적극성을 띠고 있는 지원자를 우선시 채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면접에서 일학습병행에 사업에 대해 사전에 어느정도 공부한 내용을 설명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는 지원자를 우선 채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적극성을 띠어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하고 지원했을 테니까요. 그리고 채용되면 학습기업을 개인별 할당하여, 훈련실시 및 운영, 외부평가 등 일학습병행 사업의 전체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성과를 기반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에 차등을 두고 전담인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정책적 지원, 그리고 일학습병행 가치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합니다. 그러면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게 될 것이고, 일학습병행 사업 발전의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각 공동훈련센터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전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일학습병행 사업의 개선점과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이 사업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일학습병행은 기본적으로 전담자들이 이론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도 많고 실무에서 수행해야 하는 역할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처음 일학습병행을 접하는 신규 전담자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지만, 이는 그만큼 전담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방증입니다.
늘 적극적인 태도로 업무에 임한다면 놀라운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면 좋겠습니다.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전담자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