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톡 정신건강복지센터 news
제11호 태풍 힌남노
포항 재난심리지원
-
1. 추진배경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도심 곳곳이 범람하고 산사태, 도로 유실, 정전 발생 등 지역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피해현황(9.8.) : 인명피해(사망 11명, 실종 1명, 부상 3명), 주택침수(8,370건 피해접수), 일시대피자(3,751세대/5,242명)이 중 경상북도 피해는 사망 9명, 실종·부상 3명 및 일시대피자 863세대/1,351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특히 경상북도 포항시와 경주시를 중심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태풍 ‘힌남노’ 피해지역 사전결과를 토대로 포항시와 경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9.7.) 되었습니다. -
2. 재난심리지원이란?
재난 발생지역 재난경험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통해 심리적 고통을 경감시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재난을 겪은 후 생기는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극복·대처하여 재난 이전의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하거나 새로운 삶의 패턴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합니다. 재난경험자는 상황적 스트레스에 따른 반응을 보이는데, 심리적 갈등 해결 유도보다는 재난경험자의 스스로 대처하고 있는 부분을 인정하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권리를 존중해야 합니다. 손길을 원치 않을 때에는 필요시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알리며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도록 합니다.
-
3. 지원내용
태풍 ‘힌남노’ 소멸 이후 포항 수해지역을 방문하여 피해상황 파악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 회의를 통하여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이재민 대피소와 지역주민과 교류가 많은 장소를 선정하고, 심리지원 대상자 발굴 및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유관기관
- - 포항시남/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 현장 재난심리지원 및 유가족 심리지원
- - 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 현장 재난심리지원 및 주말·야간상담을 위한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 전화(1577-0199) 운영
- -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 정신건강전문의와 협력하여 생존자 및 유가족·실종자 가족 심리지원, 치료체계 마련
- - 영남권트라우마센터 : 마음안심버스 활용한 찾아가는 심리지원
주택 침수로 인한 주거지 소실과 상가·차량 침수로 인하여 경제적 피해까지 겹친 지역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은 상실감과 심리적 충격으로 인한 신체질환 악화, 불면, 불안,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답답함이 관찰되었으며, 정전 및 수도 공급 중단으로 의식주 해결 및 피해 복구 등 앞으로의 막막한 삶에 대해 높은 스트레스 반응을 보였습니다.
재난심리지원 결과
825건의 심리상담 실시(심리지원 825건 중 정상군 574건, 주의군 219건, 고위험군 32건으로 파악) * 영남권 트라우마센터 제외실적
- - 고위험군 선별 대상자 : 모니터링 동의 여부 파악하여 포항시남/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대상자 안정 확인 후 안정종결
- - 생존자·유가족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및 행동적 반응 대비하기 위한 정신건강전문의 협력 아래 지속적 개입
- - 심리적 반응이 드러나지 않는 이재민이나 지역주민의 경우, ‘일상으로 회복’ 리플릿과 재난심리안정 물품 키트 제공 및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안내
-
이번 경상북도 포항시 재난심리지원을 통하여 이재민과 지역주민의 심리적 충격완화를 돕고, 생존자 및 유가족에게 정서적 지지와 지속적인 개입을 통하여 정신건강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재난경험자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도모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