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 e-야기

어린이집 focus

신학기 부모상담
이렇게 준비하세요.

어린이집 신학기에는 신입원아 적응부터 기본생활습관교육 등
바쁜 일정속에서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부모상담을 할 수 있도록
미리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전문적인 교사의 모습을 통해
학부모에게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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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상담의 중요성

부모 상담시 무엇보다 부모가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적응, 발달 상황, 또래 관계, 문제행동 등 교사와 상의하고 싶고 원에 대해 알고 싶어합니다. 교사는 정확한 정보와 해결책을 기대하는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고, 부모 상담을 통해 부모가 자녀에 대해 애쓰고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해 주면서 영유아가 바람직하게 성장과 발달을 위해 부모의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고, 지속적으로 소통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맡고 있는 영유아들을 편견 없이 따뜻한 관심으로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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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상담 전 준비
  • 교사는 사전에 영유아에 관한 개인별 자료를 준비한다.
    (예: 관찰일지, 행동발달기록부, 활동사진, 생활기록부, 포트폴리오 등)
  • 통신문을 통해 면담일정과 시간을 안내하여 부모가 가능한 시간을 정한다.
  • 부모의 양육행동을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활용하거나 부모의 연령, 직업, 교육적 관점, 양육태도 등을 살펴보고 면담에 활용을 한다.
  • 면담기간 동안 면담 장소를 지정하고 입구에 환영메시지와 면담 장소 안내판을 만들어 놓는다.
  • 효율적인 대화를 위해 약 70cm정도 간격을 유지하고 정면을 마주보는 것이 이상적이나 좁을 경우 90도정도 비스듬히 앉아서 상담을 한다.
    Tip. 창밖이나 복도가 보이는 자리에 교사가 앉아 상담 시 부모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 깔끔한 테이블보와 화분 또는 꽃잎이나 꽃은 띄운 물컵 등 소품을 준비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가볍게 마실 차와 다과를 준비 후 부드러운 음악을 작게 틀어 놓는다.

Tip.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추천!!

  • 긴장한 부모의 마음을 완화 할 수 있도록 허브차로 준비보세요.

    카페인이 없고 긴장완화에 좋은 캐모마일과 페퍼민트, 어린 아이부터 임사부까지 마셔도 좋은 루이보스
    환절기 감기예방에 좋은 비타민이 가득한 히비스커스,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라벤더와 자스민

  • 커피또는 차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쿠키를 준비하되 가루가 많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한다.
    또는 제철 과일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 출출한 오후, 퇴근 후 참여하는 부모를 위해 떡이나 빵, 김밥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단, 냄새가 나는 음식을 다음 상담하는 부모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마지막 상담 또는 가볍게 들고 가서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 교사용 영유아 개인면담지와 펜, 학부모를 위한 메모지와 펜을 준비한다.
  • 상담 전날과 당일에 부모에게 문자로 정확한 시간을 안내하여 혹시나 발생 될 상담 지연을 예방할 수 있으며, 부모는 섬세하게 챙겨준다는 기분을 느끼게 할 수 있다.
  • 상담 전 전체회의를 통해 아이들을 돌볼 당번교사 등, 부모상담에 필요한 것을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초임교사일 경우 동료교사와 함께 모의진행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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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상담 방법

부모상담을 어떻게 시작하고 마무리하면 좋을까? 상담 도입부터 마무리까지 살펴봅시다.

상담도입
  • - 상담하기 전 부모와 영유아에 대한 선입견, 편견을 정리하고 시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 - 상담 전 날씨에 관한 내용이나 당일 영유아의 기분상태 등으로 긴장 또는 서먹한 분위기를 완화하여 부모가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한다.
  • - 영유와의 관련된 서전준비 파일(관찰일지, 행동발달기록부, 포트폴리오 등)참고하여 진행한다.
  • - 교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근거자료나 전문용어를 적절히 사용한다.
상담전개
  • - 영유아의 문제를 바로 말하기보다 바람직한 행동이나 좋은 점에 대해 먼저 말한다.
  • - 부모가 영유아의 문제행동에 대하여 말할 때 “괜찮을 거예요, 원에서는 안 그래요”등 일축하기보다는 언제, 어디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대해 자세히 물어봄으로 종합적으로 접근하여 말한다.
  • - 교사가 ‘공격적’, ‘산만’과 같은 부정적인 보다 긍정적인 표현으로 한다.
  • - ‘왜’라는 질문은 질책을 당하는 느낌을 주므로 “어떻게”로 바꾸어 질문한다.
  • - 부모를 정면으로 대하고 부모와 눈을 마주치면서 부모의 의견에 공감한다는 의미로 종종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소를 짓는 등으로 부드럽게 진행하며, 비판이나 평가 또는 바람직하지 않는 말투를 사용하지 않는다. (예, oo가 원래 그래요?, 매번 그렇더라구요, 제 생각은 어머니와 다릅니다)
  • - 영유아에 대한 중요한 결정은 부모의 몫임으로 부모 대신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한다.
상담마무리
  • - 상담은 20~30분정도가 적당하며, 서두른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 - 상담을 마무리할 때 발전적이고 지원적인 메시지를 전하며, 부모의 생각과 기대를 간결하게 정리해준다. “앞으로 ○○에 대해 계속 눈여겨 볼께요.”등 언제든지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부모와 소통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전달받을 수 있어야 한다.
  • - 상담시 내용을 가능한 기록해 두지만 어려울 경우 짧은 메모라도 하였다 정리한다.
상담평가 및 지속적 피드백
  • - 상담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전화, 통신문, 홈페이지 등을 활용할 수 있다.
  • - 상담 후 상담내용의 과정과 방향성을 분석하여 다음 면담에 활동하도록 한다.
    문제행동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변화했는지 관찰하고 변화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Tip. 부모가 직장을 다니거나 원을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비교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전화상담을 활용해보자.

  • 전화상담은 상대방의 표정을 볼 수 없고, 목소리로만 상담을 하기 때문에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차분하고 조용하면서 밝고 정중하게 전화를 해야 하며, 정확하게 언어를 사용해야 하므로 사전에 부모가 궁금해할 만한 상담 내용을 메모하여 전화상담을 한다면 실수를 하지 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제2의 부모와 같은 존재이므로
담임교사와 부모가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은 꼭! 필요합니다.
교사는 부모 상담을 통해 부모의 행동을
올바르게 제시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교사와 부모가 영유아를 존중하는 말과 행동을 보여주고,
스스로 하도록 기다려주고, 칭찬과 격려하는 좋은 모델이 되어줄 때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교육과학기술부, 육아정책연구소 [유아인성교육을 위한 교사용 부모상담가이드북 ]
유아키드키드 월간유아 [놀이/교육 - 부모상담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