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자코너

2. 신탁회원의 신간 도서 소개

손님(알베르 카뮈 원작, 자크 페랑데즈 그림, 문학동네)
1. 김화영 : 손님(알베르 카뮈 원작, 자크 페랑데즈 그림, 문학동네)

『이방인』으로 널리 알려진 알베르 카뮈. 그의 대표적 단편집『적지와 왕국』에 수록된 걸작,『손님』이 만화로 재탄생했다. 『손님』은, 알제리 전쟁을 가로지르며 작가가 경험했던 고독과 갈등, 전쟁의 참혹함을 프랑스 백인 교사 '다뤼'와 아랍인 죄수라는 등장인물을 통해 그려낸 작품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프랑스문학자 중 한 명이며, 수십편에 이르는 카뮈의 작품들을 번역해온 카뮈의 권위자 김화영 회원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자유롭고 독특한 문체가 살아있으면서 카뮈가 전달하고자 했던 본질을 정확하게 놓치지 않는 번역으로 원작의 품격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손님(알베르 카뮈 원작, 자크 페랑데즈 그림, 문학동네)
2. 이인식 : 융합하면 미래가 보인다(21세기 북스)

지식융합연구소 소장으로 잘 알려진 이인식 회원의 『융합하면 미래가 보인다』가 출간되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생겨나는 새로운 차원의 지식들에 대하여 새로운 비전을 꾸준히 제시해온 이인식 회원의 이번 신간은, 구태의연함을 거부하는 신선한 시각과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날카로운 분석으로,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는 30개 키워드를 통하여 지식융합에 대한 놀라운 성찰을 보여준다.

 
손님(알베르 카뮈 원작, 자크 페랑데즈 그림, 문학동네)
3. 이훈구 : 히말라야, 길을 묻다(Walk Company)

현재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훈구 회원의 『히말라야, 길을 묻다』가 출간되었다. 패러글라이딩 히말라야 원정대(대장 박정헌)를 동행취재한 기록을 담은 이번 신간은, 파키스탄과 인도, 네팔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히말라야 전체 지도 및 인덱스를 추가하는 등 독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히말라야 사람들의 살아 숨쉬는 '날 것 삶'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싶었다는 이훈구 회원의 자신의 소개처럼, 이 책은 순백의 희말라야, 그 신비한 세계에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어디에서도 인간의 삶은 위대하다는 사실을 처절하도록 아름답게 담아냈다.

 
손님(알베르 카뮈 원작, 자크 페랑데즈 그림, 문학동네)
4. 이영미 : 요즘 왜 이런 드라마가 뜨는 것인가(푸른북스)

문화평론가 이영미 회원의 『요즘 왜 이런 드라마가 뜨는 것인가』. 판타지로 밖에는 볼 수 없을 욕구와 욕망 등을 이야기하지만, 우리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아이러니한 존재, TV 드라마. 연극과 마당극⦁대중가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와 비평을 멈추지 않았던 이영미 회원은, 이번 저서에서 TV 드라마를 통하여 한국의,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어째서 우리는 드라마에 열광하는지, 그 열광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요즘 왜 이런 드라마가 뜨는 것인가』는 단순한 드라마 작품 평론집으로 그치지 않고 그 너머에 있는 본질에 대해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