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의 웹진 <아아: Asia&Asias>는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아시아 브리프>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주요 현안에 관한 시의성 있는 분석을 제공하고, <다양성+Asia>에서는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을 비교 분석하며, <아연의 아시아연구>에서는 아시아연구소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여 월 2회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Webzine 아아: Asia&Asias
2025년 4호
웹진 <아아: Asia&Asias> 2025년 4호는 중국의 탄소배출 절감 노력과 위기와 기회 사이에 놓인 남아시아의 민주주의를 살펴봅니다. <아시아 브리프>에서는 박철현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가 도시화와 산업 발전으로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 국가가 된 중국이 신형도시화 추진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2030년 탄소피크와 2060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노력을 소개합니다.

2025년도 상반기에 <다양성+Asia>는 '아시아-아프리카의 민주주의의 위기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각국의 민주주의가 직면한 도전을 분석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신민하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강사가 남아시아의 민주주의 상황을 살펴봅니다. 남아시아의 세 나라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는 ‘권위주의적 리더십의 독주’로 인해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 국가의 국민들은 선거나 반정부 시위 등을 통해 권위주의적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듯 보이는 남아시아의 민주주의는 어쩌면 새로운 기회를 맞은 것일지 모릅니다.
중국의 대도시화와 탄소배출
저자    박철현(국민대학교)
중국은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 발전 속에서도 어떻게 탄소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려 하는가?
1980년대 개혁기 들어선 중국은 기존과 다른 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하였고, 그 과정에서 대규모 농촌인구가 도시로 이동하면서, 인류 역사상 유례가 없는 속도와 규모의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도시화는 에너지 소비 증가와 탄소 포집 저장 능력의 감소를 초래하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신형도시화’ 추진과 산업구조 고도화로, 탄소배출 증가율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2030년 탄소피크와 2060년 탄소중립을 전망하고 있다.
내용 자세히 보기
변혁의 갈림길에 선 남아시아 민주주의
저자    신민하(서울대학교)
위기에 빠진 남아시아 민주주의는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을 것인가?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인 남아시아에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민주주의’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람들이 그만큼 많이 살고 있는 곳이 남아시아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남아시아의 세 나라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직면했다고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권위주의적 리더십의 독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세 나라의 국민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권위주의적 정부에 대한 분노를 억누르고 있지만은 않았다. 선거를 통해서든 반정부 시위를 통해서든 적극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표면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이나 어쩌면 남아시아 민주주의가 새로운 기회를 맞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지점이다.
내용 자세히 보기
단행본
19세기 후반
한중관계사론
저자    김형종
청은 왜 근대 외교 체제를 수용하면서도 조선과의 관계에서 ‘편법 외교’를 지속했는가?
이 책은 19세기 후반 조선-청 관계를 ‘편법 외교’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청은 서구식 근대 외교를 수용하면서도, 조선에 대해 전통적 조공 질서를 유지하려는 태도를 버리지 못했다. ‘속국자주’론과 ‘속방조회’ 등은 그 모순의 산물로, 청의 외교는 근대와 전통 사이의 틈을 활용한 편법에 가까웠다. 이는 청과 조선의 근대화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내용 자세히 보기
논문 #01
『슬라브학보』 40권 1호, 2025년 3월
'우리'가 된 난민: 우크라이나 난민과 폴란드 극우 정치의 역설
저자    김선희
왜 폴란드에서는 우크라이나 난민 유입이 극우 정치의 부흥으로 이어지지 않았는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난민 유입에도 극우 정치가 부상하지 않았다.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이 긍정적으로 인식되었고 난민 유입보다 러시아가 더 큰 안보적 위협으로 인식되었으며 극우파 지지층이 난민 지원에도 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폴란드의 법과정의당은 기존의 반이민, 반유럽정서를 활용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난민을 ‘우리’의 일부로 포용하는 담론을 새로 재정립했다. 이 연구는 난민 문제가 극우 부흥의 자동 촉진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내용 자세히 보기
논문 #02
『지중해지역연구』 27권 1호, 2025년 2월
시민사회 통제의 정당화
- 이집트 정권과 시민사회 관계 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안소연
이집트 엘시시 정권은 어떻게 시민사회를 통제하면서도 정권의 정당성을 유지하고 있는가?
이 연구는 아랍의 봄 이후 이집트 엘시시 정권이 시민사회의 저항을 억제하고 정치적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한 전략들을 분석한다. 엘시시 정권은 법치를 포함한 다양한 억압 방식으로 시민사회를 통제하며, 동시에 국가 주도의 시민사회 역할을 통해 비판을 회피하고 자발적 시민사회의 필요성을 약화시켰다. 이러한 전략은 정당성 유지와 통제의 이중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내용 자세히 보기
논문 #03
『한국이슬람학회논총』 35권 1호, 2025년 2월
중동 석유의 정치적 역할에 대한 재고찰: 중동과 미국 관계를 중심으로
저자    안소연
미국 외교 정책에서 중동 석유는 어떤 전략적 역할을 해왔는가?
이 연구는 냉전 이후 미국 외교 정책 형성에 중동 석유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다. 에너지 안보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과의 관계 형성과 지정학 전략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연구는 자원 저주 및 지대 추구 이론을 통해 석유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조명하고, 주요 역사적 사건들과 연관 지어 중동 석유의 정치적 의미를 재해석하였다.
내용 자세히 보기
논문 #04
『중동연구』 43권 3호, 2025년 3월
이라크 시아파 종교계의 정치적 영향력, 한계, 시민사회와의 관계: 시스타니의 역할을 중심으로
저자    황의현
이라크의 시아파 종교계는 어떤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그 한계는 무엇이며, 시민사회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 연구는 중동의 시민사회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토대로 민주화 이후 이라크 시아파 종교계의 정치적 활동과 역할을 분석하고, 종교인이 여론을 대변하고 형성하며 시민과 정부를 연결하고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시민사회의 행위자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이 연구는 중동 연구에 시민사회 개념을 접목할 때 종교계의 다면적 성격을 고려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중동의 시민사회 연구에 있어서 제도권 종교계라는 행위자에도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내용 자세히 보기
지난 웹진 보기
08826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101동) 성과확산팀(309호)
Tel  02-880-2087
E-mail  (아시아브리프) snuac.issuebrief@gmail.com
(다양성+Asia) ac.asiareview@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