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설립 연도 | 201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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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습병행 참여 연도 | 2020년(서라벌대학교) |
참여 직무 | 말사육_L3 |
상시근로자 수 / 학습근로자 수(누적) | 약 220여명 / 28명 |
(사)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협회 전경
일학습병행 훈련 현황표
20조 마사 앞
HRD담당자 김현진 과장
저희 ‘(사)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협회’는 조교사·마필관리사들의 고용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2018년도에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공정한 경마시행과 건전한 경마발전을 목표로 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협업하며 말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면서 경주마훈련, 사양관리, 보건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협회입니다.
2019년 마필관리사의 고용승계가 진행되면서, 저희 기업이 200인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국가지원사업에 관심이 있던 중 서라벌대학교를 통해 '일학습병행'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동훈련센터에서의 이론적인 교육과 더불어 기업 내 장기경력 기업현장교사의 참여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 목표를 세울 수 있다는 점과, 훈련지원금을 통해 직원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을 토대로 일학습병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실무로만 진행하였던 업무들을 구체화하고 모듈화하는 과정을 통해 업무를 더욱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이론적 지식을 배경으로 업무를 진행하니까 효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말사육’이라는 직종(업무) 특성상, 아무리 조심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고 하더라도 부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습근로자 중 한 명이 말 관리 중 다리에 부상을 당하였는데, 다음 날 교육 참여를 위해 목발을 짚고 출근한 적이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참여 의지가 있는 학생들이 부상으로 인해 훈련을 중지하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또한 ‘말사육’ 이라는 특수한 직종이기 때문에, 직종에 부합하는 전공을 가진 학습근로자를 모집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20년에 일학습병행 참여 후 올 해 처음 1기 학습근로자들이 수료하여 6월에 1기 수료생 12명이 첫 외부평가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자체적으로 다시 한 번 복습도 하는 등 꾸준히 준비하고 있지만, ‘말사육 L3’의 평가에 관련된 정보가 부족해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진행하는 길이 곧 가이드라고 생각하며 기업현장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100% 합격을 목표로 개척해나간다는 마인드로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관련학과 전공자가 아니면 입사 후 적응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을 타파하고자 일학습병행을 더욱 체계화하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신규직원들의 입직교육으로 확대하고자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경남권역 내 특성화 고등학교의 관련학과 학생들이 있기에, 재직자 단계의 일학습병행이 조금 더 자리 잡고 체계화되면 재학생 단계도 추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경마가 사행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더욱 대중들에게 친근하고 건전한, 가족이 함께 즐기는 레저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사)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협회는 약 220여명의 직원이 900두의 말을 관리하고 있는 대규모의 사업장입니다. 말에 대한 애정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지원하셔서 같이 미래를 그려보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업현장교사 구자호 팀장
(사)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협회에서 8조 마사의 마필관리사 팀장으로 재직 중에 있는 구자호라고 합니다. 현장에서 조교사와 같이 말에 대한 육성부터 시설·환경·장구 등 말을 사육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관리 및 운영하고 있으며, 세심한 관찰과 배려를 통해 성장단계에 따른 환경·영양·질병 관리부터 개체별 형태적·생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라벌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일학습병행의 기업현장교사를 맡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시골에서 소를 키웠기 때문에, 동물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동물에 대한 흥미와 애정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가족이 서울에서 조교사를 하고 있는데, 말을 보여주고 태워주며 마필관리사 직업으로의 권유를 통해 시작한 것이 어느새 26년이나 되었네요.
일학습병행을 처음 진행하면서 기존에 구두로만 진행되고 직접 몸으로 배우던 것들을 일학습병행을 통해 수치화하여 체계적으로 정립할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가 정형화되고 학습근로자의 업무역량이 강화되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이게 가장 보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말은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환경적인 요인과 일정을 맞추어 교육을 진행하는 시간적인 요인에 조금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장의 특성을 고려한 유동적인 교육훈련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력, 자격증, 전공 등 관련자격 및 교육적인 부분이 물론 중요하지만, 말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가짐과 직업에 대한 열정 그리고 성실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사육도 전문 인력으로 대우받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성숙한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에 동물에 대한 우호도가 많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개인의 관심과 역량에 따라 다르지만, 충분히 비전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학습근로자 최일호 사원
안녕하세요, 저는 (사)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협회와 서라벌대학교에서 재직자 단계 일학습병행을 진행하고 있는 20조 마사 소속 학습근로자 최일호라고 합니다.
20조 마사의 마필 관리에 관한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배우고 있으며, 말에 대한 스트레스 관리, 먹이 급여, 영양 상태 확인, 건강 관리, 마사 환경 관리, 마장구에 대한 관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조금 있다보니 타 동기들에 비해 진로결정이 늦다고 생각되어, 일학습병행을 통해 빠르게 실무에 적응하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이론교육와 실무를 병행하기 때문에, OFF-JT에서 이론적으로 사전에 습득하여 실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OJT에서 빠른 현장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더 나은 직장 생활으로의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기업현장교사 분들께 배우며, 말 사육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일학습병행을 통해 말 사육 관련 국가자격을 취득하여, 새롭게 참여하게 될 후배들을 위한 교육체계를 만들어나가고 싶으며, 더 나은 비전과 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왼쪽부터 (사)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협회 소속 HRD담당자, 학습근로자, 기업현장교사
OJT 훈련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