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예방 우수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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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 우수사례 ⑤]

“퇴사준비교실로 자신감 얻고 인생 2막 찾았어요”
재취업준비생 권은미 씨

서초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재취업에 도전하고 있는 권은미 씨는 여성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건강이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취업하기까지 홀로 보내야하는 시간은 인내와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심리적 건강이 먼저라는 게 그녀의 주장이다. 실제로 귄 씨의 얘기처럼 정신과 의사들은 무직자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우울증’을 꼽는다. 심한 경우 사회와 단절된 은둔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 특히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재취업에 도전하는 경우 심리적 중압감은 남성들보다 더 크다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의 진단처럼 퇴직자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아무도 자신을 써주지 않는다는 것과 부르는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시장의 냉정함을 배운다. 냉정함은 의욕상실로 이어지고 의욕상실은 심리적 중압감에서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권 씨는 “절대 혼자서는 극복할 수도 없고 이겨 낼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분들에게는 주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권 씨 역시 새일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이런 증상들을 극복하고 지금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재취업 준비에 매진 중이다. 권 씨가 새일센터의 경력단절예방 퇴사준비교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는지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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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직장에서 사업 기획 및 운영 등 중요한 업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계기로 퇴사를 생각하게 됐는지

    전 직장에서는 IT예술융합복합 스타트업 행정팀장으로 일했다. 사업운영 및 기획관리 등이 내 업무였다. 평생 다닐 내 회사라고 생각하며 정말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이 회사도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피해갈 수 없었다. 경영악화와 인건비 부족 등으로 인해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열심히 일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아 남는다. 퇴사 이후 의욕과 자신감 상실로 힘든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 방황을 많이 했다.

  • 서초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어떤 경로를 통해 알게 됐는가

    작년 2월 회사의 경영난이 심했다. 좀 더 능동적으로 회사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에 제 업무와 관련된 교육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다가 새일센터를 알게 됐다. 교육 받은 프로그램은 사업기획서 작성 및 기획 실무다. 교육을 받는 와중에 회사에서 권고사직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앞으로 더 이상 회사를 다니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퇴사 이후를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새일센터 교육 프로그램을 더 찾아보게 됐다. 새일센터는 정말 알면 알수록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았다. 실무 교육은 물론 재취업을 위한 교육에서부터 부가적인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까지 안 해주는 것이 없을 정도다. 퇴사 준비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이때 알았다.

  • 새일센터 프로그램을 접하고서 어떤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많은 도움이 됐지만 저의 경우에는 심리적 건강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퇴사 준비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퇴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열정적으로 일하던 직장을 떠나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자신감은 바닥일 수밖에 없다. 심리적 중압감에 우울해 하는 분들도 많았을 것이다. 퇴사프로그램 강사들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어 심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강사 한 분 한 분이 정말 세심할 정도로 관리해주는 데에 놀랐다. 특히 심리분야 전문성 또한 보유한 최은희 강사님이 주도하는 강점찾기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자신감과 용기, 희망을 심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 중 심층상담 대상자로 선정된 저에게는 재취업의 과정에서 더 나아가 인생 2막의 새로운 삶을 촉진해주신 분이다. 또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사후관리 역시 감동 받을 만큼 세심했다고 생각한다. 저에게 있었으나 모르고 있었던 것을 다시 찾게 해주신 고마운 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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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일센터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

    최 선생님과 2시간 남짓 상담 이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감동적인 얘기를 해주셔서가 아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센터를 찾는 저에게 “늘 보면 웃는 얼굴이지만 슬퍼 보인다. 그동안 웃어야만 했지 않느냐”라는 말씀에 봉인이 해제된 듯 눈물이 쏟아졌다. 사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밝게 보이려고 애써왔을지도 모르겠다. 퇴사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면서도 센터를 찾을 때는 용기를 가지고 항상 밝게 다니려고 노력했다. 이런 모습을 최 선생님께서는 더욱 지지해주시려고 애써주셨던 것 같다. 펑펑 울고 나서 정말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이때 더 강렬하게 나에게 찾아왔다.

  • 퇴사문제로 고민을 하는 여성들이 많다. 같은 고민을 했던 선배로서 이런 여성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취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맹목적으로 달리기보다 취업 준비를 하는 이 시간만큼은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자의든 타의든 경력단절이 되면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내야 한다. 빠른 재취업으로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많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취업만을 위해 매달린다면 정신적 피로감은 상상 초월이다. 이 시간들은 보다 나은 미래의 내 모습을 위산 성장의 시간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이 또한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배울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찾아내 실행했으면 좋겠다. 저 역시 운동을 통해 체중관리에 신경을 썼으며 센터를 통해 만난 사람들을 통해 여유도 배웠다.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본인에게 재충전의 시간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 새일센터 분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정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또다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구직자가 원하는 훌륭한 전문가분들이 정말 많다. 새일센터에서 제 삶의 행복을 다시 찾았다.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신 취업지원사업부 장훈 선생님과 퇴사준비교실 운영자 김지은 선생님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