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ZINE 2021 Vol.04

한국고등교육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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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인재혁신 프로젝트 “인재림”과 “문우림”

한국고등교육재단 – 새로운 인재혁신 프로젝트 : 인재림, 문우림

재단은 지난 47년간 나무를 가꾸듯 사람을 키운다는 철학으로 인재양성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재단 장학프로그램의 수혜자들이 세계 각국,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다. 조건없는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국제교류, 지식나눔 등 사업의 범위를 넓혀가며 공동번영과 사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온 재단은 또다른 반세기를 내다보며 더 큰 도전과 비약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기존 장학프로그램을 개편한 인재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인재들이 세상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나누면서 공공의 선을 추구하고 함께 사는 공동체를 더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도전의 첫걸음, 학부생 대상 인재 혁신 프로젝트 “인재림(人材林)”과 “문우림(文友林)”을 선보이게 되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재단은 12월 1일 컨퍼런스홀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인재혁신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에서는 김용학 前 연세대 총장(해외유학 5기)이 “AI-Proof 인간” 제하의 특별강연을 하고, 재단 최병일 사무총장이 “왜 인재림, 문우림인가?” 제하의 인재혁신 프로젝트 설명을 하였다.

김용학 총장은 강연에서 AI 시대에 인간과 인간의 삶, 그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장에 모인 많은 학생들에게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기를 당부했다. 최병일 사무총장은 왜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새로운 50년을 내다보고, 기존의 대학특별장학프로그램과 한학연수프로그램을 대체할 새로운 인재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였다. 끝으로, 학생들이 가장 궁금하였을 인재림, 문우림 프로그램의 지원 자격 및 방법, 프로그램 등에 대해 질문하고 실무진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Q&A 세션이 진행되었다.

인재혁신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인재혁신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인재혁신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인재혁신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인재혁신프로젝트 설명회 개최

인재림(人材林)
KFAS Fall 2021

상상력, 소통능력, 공감능력, 분석적 사고력을 키워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세계적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꿈꾸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 각 분야의 리더와 함께하는 양방향 소통 형식의 강연과 탐사, 열린 주제에 대하여 스스로 논거를 찾고 입장을 정해가며 논증과 설득하는 법을 배우는 토론과 협상,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 스스로 문제를 정하여 1년간 진행하는 팀 프로젝트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며, 기존 재단의 대학특별장학프로그램을 계승한 프로그램이다.

문우림(文友林)
KFAS Fall 2021

동아시아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관해서 흥미와 관심이 있는 학부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로 성장하여 미래 세계의 동량이 되기를 꿈꾸는 대학생을 선발한다. 동아시아 고전을 읽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함께 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재단의 한학연수, 한학-중국어 심화연수프로그램을 계승한 프로그램이다.

 

재단 창립 47주년 기념사업

“THANK YOU, KFAS! 47 YEARS AND MORE”

자본도 기술도 부족했던 시절, 나무를 가꾸듯 사람을 키운다는 정신으로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설립해 세계 수준의 학자 양성을 시작한 지도 47년이 되었다. 11월 26일 재단 47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재단에서는 재단의 장학생과 박사학위자들을 대상으로 재단은 어떤 의미인지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하고, “THANK YOU, KFAS! 47 YEARS AND MORE”라는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랜덤으로 선정된 재단 장학생 및 박사학위자들에게 한국고등교육재단은 나에게 [     ]이다는 질문을 드리고, 영상을 촬영하여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영상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영상으로 편집하여 창립기념일 주간에 재단의 유튜브에 업로드하였다.

Alumni Special Lecture 제작

2020년, 재단 창립기념일을 맞아 진행된 재단 Knowledge Festival의 일환으로 시작된 ALUMNI SPECIAL LECTURE는 은퇴한 재단 출신 학자들의 삶과 학문의 길을 그들과 함께 되짚어 보는 아주 특별한 강연 시리즈로, 작년에는 7명, 올해는 4명의 학자들이 강연 제작에 참여하였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인 김인철 교수(해외유학 2기)가 ‘시카고학파의 경제 사상과 한국의 경제 위기 탈출’이라는 주제로 본인이 공부했던 시카고대학 경제학과의 거두들이 세운 이론적 바탕에 따라 한국 경제 위기의 이유와 그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진미경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해외유학 3기)는 어렸을 때 개인사를 통해 가지게 된 질문, ‘국가란 무엇인가?’, ‘이데올로기란 무엇인가?’ 을 통해 정치를 공부하게 되었고, 정치학은 이상사회를 실현하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해외유학 8기)은 본인이 전공하고 가르쳐 온 인류학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화다양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며, 왜 문화다양성이 보호되어야 하고 증진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윤병남 서강대 사학과 명예교수(해외유학 8기)는 왜 역사학, 그 중에서도 일본사를 전공으로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지도교수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본인의 박사학위논문 주제인 일본 근세 번(藩)의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과정을 설명하였다. 이후 아틀라스 일본사 및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에 참여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디지털 히스토리에 대한 연구의 여정에 대해 소개하였다.

재단에서는 앞으로도 이렇게 본인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재단 학자들의 삶과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Alumni Special Lecture를 지속해서 제작할 예정이다.

강연 영상 보러가기 :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AGkQTD3IBkmMgJUs560vxqJIBAQrsI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