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공개 방식으로, 총 사업분야 가운데 특정 분야를 분리하거나 지배회사가 소유한 종속회사의 지분을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즉, 기업의 특정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후 매각하는 것이다.

‘carve out’은 ‘새기다’ ‘파내다’ ‘자르다’ ‘잘라내다’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경제분야에서는 ‘특정 사업부를 분할’하는 것을 뜻하며 분할한 사업부를 매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기업의 전체 사업부문 중에서 특정 부문만을 분리하거나 모회사가 자회사에 대한 소유지분을 상장하는 기업공개의 한 방식이다. 기업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비 핵심자산 또는 비 주력부문을 분리할 때 주로 활용된다.

2000년대 이후 기업공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테마로 떠올랐다. 2004년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은 카브아웃 방식으로 보험 자회사인 젠워스파이낸셜의 기업공개를 추진하였는데, 그 규모는 28억3000만 달러에 달하였다.

일본의 경우에는 대기업들이 보유한 특허기술과 기술인력을 따로 떼어내 별도의 조직을 만든 뒤에 이를 바탕으로 외부에서 출자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중국 내의 기업들도 신주 발행의 수요가 늘고 있고, 특히 국영기업이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카브아웃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분할의 목적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재무구조 개선, 경영합리화, 지주회사 전환으로 인한 기업내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매일경제, 매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