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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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1. 2015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ABAF 2015)참가하다

한국벤처투자와 한국엔젤투자협회 최종훈 사무국장은 지난 10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ABAF)(ABAF)에 참석하였다. 이번 포럼은 범아시아 국가 간 엔젤투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선진 투자기법을 습득하고, 각 국가의 창업 투자환경의 이해를 위한 목적으로 참여하였다.


뉴질랜드는 2012년 11월 미국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발표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1위를 자치했을 정도로 자국 내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약하고 경제 및 정치활동 전반에 관한 부패도가 낮다. 더욱이 뉴질랜드 정부는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좋은 자격의 투자자와 기업가 유치에 노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가 창출되는 제조업 등에 대한 투자의 경우는 크게 환영 받고 있을 정도로 투자 환경이 열려있어 지난 5년간 초기단계 투자가 눈에 띄게 성장하였다.

2015 아시아 비즈니스 엔젤포럼 개최된 퀸즈타운은 영국 여왕이 방문해 ‘경관이 아름다운 살기 좋은 마을’이라 해서 퀸즈타운(Queens Town)으로 불린다. 이 포럼에 참여한 엔젤투자 대표기관들은 국가별 전반적인 엔젤투자현황을 공유하고, 엔젤투자의 활성화 방안 및 범아시아적 투자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협회의 방향을 모색하였다.

2015 아시아 비즈니스엔젤포럼은 현재 정형화된 기구가 설립되지 않았으며, 호주 및 뉴질랜드 엔젤협회 주도로 운영이 되고 있고, 매년 1회 아시아 국가 중에서 진행되고 있다. 포럼의 주 진행방식은 일방적인 강의형태 및 패널 토론,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엔젤투자의 선구자적인 의견들을 공유하였다.

이번 포럼에서는 첫째로, 엔젤투자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국가별로 스타트업 기업 투자에 따른 정부정책의 종류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형태를 설명하며 엔젤투자는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남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엔젤투자의 붐 속에서 나타난 크라우드 펀딩은 개별적인 펀딩 형태 이상으로 엔젤투자와 연계될 수 있는 플랫폼 형성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특히, 엔젤투자의 전통적인 방식이 고수되어야 할 부분과 변화가 필요할 부분에 대한 토론을 통해 포럼에 참석하였던 기관들과 투자자들은 글로벌 엔젤투자 시장동향을 각 국가의 투자자 관점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로, 창업초기기업의 엔젤투자 거래 흐름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한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대학, 기술이전센터 등의 역할을 패널토론을 통해 알아갔다. 일반적인 창업초기기업은 엔젤투자 이후에 벤처투자 단계로 이어가기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여, 벤처투자로의 진입을 위한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었다. 그 중 벤처투자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 엑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대학, 기술이전센터 등 형태별로 미칠 수 있는 영향, 유의할 점 등을 다양한 경험을 가진 투자자들과 심도있게 토론하였다.

셋째로,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과 엔젤투자와의 협업 방향을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논의하였다. 특히, 크라우드 펀딩과 엔젤투자의 공동출자 방식, 크라우드펀딩의 펀딩 금액 동향, 미래의 정책규제 방안 등 기업과 투자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사항들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여 우리나라의 크리우드펀딩의 나아갈 방향과 전망을 모색할 수 있었다. 이어서 개별 국가의 투자를 넘어 범아시아적 엔젤투자시장(실리콘드래곤)으로의 가교 형성을 위한 실리콘 벨리의 역할과 영향을 초기단계의 투자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을 통해 들었고, 이를 통해 엔젤투자에 대한 전체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엔젤투자의 미래’라는 주제로 엔젤투자와 마이크로VC펀드의 성장을 위한 구조개선의 필요, 엔젤투자를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부역할에 대한 토론을 마무리로 포럼을 마쳤다.

이외에도 성공적인 회수를 실현한 투자자들의 경험, 사례공유를 통한 효과적인 투자전략, 글로벌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 및 멘토의 IP(Intellectual Property) 강연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의 IP 중요성, 뉴질랜드 증권거래소(NZX) 대표 및 상장사 대표의 강연을 통한 최첨단증권거래기술 등 엔젤투자를 위한 알찬 정보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5 아시아 비즈니스엔젤포럼 참여는 마치고 최종훈 사무국장은 “앞으로 범아시아적 엔젤투자의 발전을 위한 한국의 역할이 클 것이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게 될 2016년 아시아 비즈니스엔젤포럼이 엔젤투자의 선진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참여를 계기로 아시아 국가 간 실용적인 엔젤투자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한국의 엔젤투자가 큰 발전을 이루어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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