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를 위한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의 협업
2000년대 이후 가까스로 명맥을 유지하던 엔젤투자가 정부의 엔젤투자 육성 정책으로 10여년만에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창업과 엔젤투자는 국가경제의 활력소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청년실업난 및 중소기업 자금난, 부동자금표류 등 지금과 같은 우리 경제상황에서는 더 절실하다.
제도권 투자를 받기 힘든 초기 창업기업에게는 엔젤투자가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단비와도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뒤늦게나마 정부가 엔젤투자 지원정책을 통해 많은 엔젤 투자자들과 창업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하여 기업활동을 촉진하고 육성하는 정책이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그간 정부는 벤처창업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13년), 경제혁신3개년계획(14년), 투자활성화대책(15년), 혁신창업생태계조성방안(17년), 혁신창업 붐 조성을 위한 엔젤투자활성화 방안(18년), 제2벤처 붐 확산 전략(19년)등을 통해 국내 초기창업자금의 성격을 융자에서 투자중심으로 변경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벤처1세대 등 성공창업가의 참여를 통해 후배기업인에게 투자와 멘토링을 지원하는 투자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 회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엔젤투자활성화 정책을 살펴보면 소득공제 확대(연간 3천만원까지 100%, 3천만원~5천만원 50%, 5천만원이상 30%), 엔젤투자매칭펀드 도입(11년), 전문엔젤투자 등록제 도입(14년), 개인투자조합 개선(15년), 엑셀러레이터 법제화(16년), 투자연계프로그램(TIPS프로그램, 민간투자연계형 R&D사업, 투자연계융자사업 등) 개발·운영 등이 있었으며 엔젤투자자의 지원과 중심 역할을 담당할 엔젤투자지원센터 설립(11년), 한국엔젤투자협회 설립(12년) 등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8월말까지 엔젤클럽 230여개사, 엔젤투자기관(TIPS운영사, 적격투자기관 등) 70여개사, 전문엔젤투자자 150여명, 엔젤투자지원센터 등록자 약 20,000명, 엔젤투자매칭펀드 조성금액 16개펀드 1,920억원, 개인투자조합 약 5,500억원(누적)을 결성하였고 작년 소득공제 신청자가 한해 4,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말 역대 최고치 갱신이 전망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2000년대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과의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그 이유는 투자자의 궁극적인 목적이 투자수익에 있기 때문이다.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엔젤투자자가 우수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초기기업이 올바른 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 후, 시장에서 검증된 이 초기기업에 벤처캐피탈이 적정한 가격으로 후속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다.
페이스북 사례를 보더라도 엔젤투자와 벤처캐피탈은 서로 성공투자 파트너로써 보완관계임을 확인 할 수 있다. 2004년 창업한 페이스북은 피터티엘(Peter Thiel) 로부터 50만불의 엔젤투자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여러차례 벤처캐피탈의 후속투자가 이루어져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영국의 테크시티 등 주요 창업투자 선진국의 여러 성공사례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2011년도에 설립된 웹기반 소설 콘텐츠 업체의 경우 최초의 사업실패를 딛고 엔젤투자자들의 초기 투자와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지원을 발판으로 5개의 벤처캐피탈로부터 35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엔젤투자자는 7배의 수익을 실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2010년 설립된 영상제작 플랫폼 업체의 경우에도 2억원의 엔젤투자 유치 이후 엔젤투자자의 도움으로 NHN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후속투자가 이루어졌고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엑셀러레이터인 500Startup으로부터 한국기업 최초로 투자유치에 성공, 지금도 투자자들의 협업을 통해 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엔젤투자와 벤처캐피탈의 협업이 기업성장과 성공적인 투자회수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이다. 이러한 성공사례를 보다 많이 발굴하기 위해서는 엔젤투자와 벤처캐피탈간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하지만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아직까지 협업 투자가 많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이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상호 경쟁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교류와 다양한 협업투자, 기업지원방안을 개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협업 프로그램의 대표적 사례가 엔젤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프로그램이다. TIPS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안에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해외투자기관, 벤처캐피탈, 보육기관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각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기업를 지원하고 성장시키고 있으며 후속 민간투자유치 1조 5천억원, 상장 2건, M&A 11건 등 우수한 성과를 통해 국내외 관계자로부터 성공적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으로 TIPS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간의 협업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국내 벤처창업생태계에 다양한 협업투자가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창업과 엔젤투자는 국가경제의 활력소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청년실업난 및 중소기업 자금난, 부동자금표류 등 지금과 같은 우리 경제상황에서는 더 절실하다.
제도권 투자를 받기 힘든 초기 창업기업에게는 엔젤투자가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단비와도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뒤늦게나마 정부가 엔젤투자 지원정책을 통해 많은 엔젤 투자자들과 창업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하여 기업활동을 촉진하고 육성하는 정책이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그간 정부는 벤처창업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13년), 경제혁신3개년계획(14년), 투자활성화대책(15년), 혁신창업생태계조성방안(17년), 혁신창업 붐 조성을 위한 엔젤투자활성화 방안(18년), 제2벤처 붐 확산 전략(19년)등을 통해 국내 초기창업자금의 성격을 융자에서 투자중심으로 변경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벤처1세대 등 성공창업가의 참여를 통해 후배기업인에게 투자와 멘토링을 지원하는 투자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 회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엔젤투자활성화 정책을 살펴보면 소득공제 확대(연간 3천만원까지 100%, 3천만원~5천만원 50%, 5천만원이상 30%), 엔젤투자매칭펀드 도입(11년), 전문엔젤투자 등록제 도입(14년), 개인투자조합 개선(15년), 엑셀러레이터 법제화(16년), 투자연계프로그램(TIPS프로그램, 민간투자연계형 R&D사업, 투자연계융자사업 등) 개발·운영 등이 있었으며 엔젤투자자의 지원과 중심 역할을 담당할 엔젤투자지원센터 설립(11년), 한국엔젤투자협회 설립(12년) 등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8월말까지 엔젤클럽 230여개사, 엔젤투자기관(TIPS운영사, 적격투자기관 등) 70여개사, 전문엔젤투자자 150여명, 엔젤투자지원센터 등록자 약 20,000명, 엔젤투자매칭펀드 조성금액 16개펀드 1,920억원, 개인투자조합 약 5,500억원(누적)을 결성하였고 작년 소득공제 신청자가 한해 4,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말 역대 최고치 갱신이 전망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2000년대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과의 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그 이유는 투자자의 궁극적인 목적이 투자수익에 있기 때문이다.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엔젤투자자가 우수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초기기업이 올바른 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 후, 시장에서 검증된 이 초기기업에 벤처캐피탈이 적정한 가격으로 후속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다.
페이스북 사례를 보더라도 엔젤투자와 벤처캐피탈은 서로 성공투자 파트너로써 보완관계임을 확인 할 수 있다. 2004년 창업한 페이스북은 피터티엘(Peter Thiel) 로부터 50만불의 엔젤투자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여러차례 벤처캐피탈의 후속투자가 이루어져 지금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영국의 테크시티 등 주요 창업투자 선진국의 여러 성공사례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에도 2011년도에 설립된 웹기반 소설 콘텐츠 업체의 경우 최초의 사업실패를 딛고 엔젤투자자들의 초기 투자와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지원을 발판으로 5개의 벤처캐피탈로부터 35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엔젤투자자는 7배의 수익을 실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2010년 설립된 영상제작 플랫폼 업체의 경우에도 2억원의 엔젤투자 유치 이후 엔젤투자자의 도움으로 NHN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후속투자가 이루어졌고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엑셀러레이터인 500Startup으로부터 한국기업 최초로 투자유치에 성공, 지금도 투자자들의 협업을 통해 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엔젤투자와 벤처캐피탈의 협업이 기업성장과 성공적인 투자회수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이다. 이러한 성공사례를 보다 많이 발굴하기 위해서는 엔젤투자와 벤처캐피탈간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하지만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아직까지 협업 투자가 많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이 서로의 역할을 인정하고 상호 경쟁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교류와 다양한 협업투자, 기업지원방안을 개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협업 프로그램의 대표적 사례가 엔젤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프로그램이다. TIPS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안에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해외투자기관, 벤처캐피탈, 보육기관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각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기업를 지원하고 성장시키고 있으며 후속 민간투자유치 1조 5천억원, 상장 2건, M&A 11건 등 우수한 성과를 통해 국내외 관계자로부터 성공적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으로 TIPS 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간의 협업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국내 벤처창업생태계에 다양한 협업투자가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