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설산 TOP3

#1.
영업2부 신성원 지점장

  • Q1. 자기소개와 수상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사 드리게되어 감개무량 합니다. 전 영업2부 신성원 지점장입니다.
    91년도 11월에 입사하여 올해로 31년차 인생의 절반이상을 몸담고 있고, 집보단 직장을 더 편해하는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이렇게 뜻깊고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내 감동에 이어 부끄러워집니다. 제가 자랑스러운 교보증권인 상을 받을 정도로 잘 해서가 아닌 저보다 더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고, 또한 저를 도와주기위해 많은 일들을 하시며 도와주신 분들이 받아야 마땅하기에 그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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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2.
    존경받는 상사, 좋은 동료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존경받기 위함 보다는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지점장 권유를 하신 당시 본부장이셨던 임재영 투자솔루션 본부장님의 한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네가 직원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셨고, 당시 지점장이셨던 이기수 경인권역장님은 “혼자 영업하는 사람보다는 조직원들과 함께 커가는 성원이가 되었음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많은 생각 끝에 “그래 한번 도전 해보자” 생각했고 지금도 도전 중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조직의 리더에 대해 당시 고민을 했고,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제 자신을 아직 믿지 못했었습니다. 조직의 리더에 대해 결론은, “진성리더가 되자”진성리더는 조직의 잃어버린 사명을 되찾아 구성원들이 가슴 뛰는 삶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임파워시키는 리더가 바로 진성리더라고 합니다. 이는 기존 리더십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그 뿌리에 품성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진성리더는 이미 완성된 사람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아 학습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에 몰입해 있는 사람입니다. 성과측면에서 진성리더가 일반 리더들과 다른 점은 지속가능한 성과를 지향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직원들과함께 지속가능한 성과 측면의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공동의 목적과 업무수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 공유하며 변하지 않는 좋은 동료,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에 활력을 주고, 상호간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여 팀원들의 성공을 서로 바란다면 그것이 좋은상사, 좋은동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Q3. 좋은 후배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제가 아직 고지식한 옛 마인드가 남아 있어서인지 아직 좋은 후배라는 측면에서는 일 잘하려는 노력하려는 후배들 있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해주고 싶습니다. 사례를 본다면 회사내에서 어떤 분야이든 특화해서 잘해 나가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런 직원들을 한분 한분 찾아가 노하우를 배우려고하는 후배들을 보면 제 자신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후배직원들이 리테일에 어느정도 포진해 있더라면 리테일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았을까. 예전에는 지점에서 후배들이 약정을 많이 하면 선배들이 더 분발해서 했듯이 말입니다.
    이렇듯 제가 생각하는 좋은 후배들의 공통점은 상사들을 움직이게 하는 후배,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후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가끔 술한잔 함께 하자고 연락하고, 힘든 일들, 고민되는 일들은 푸념할 수 있는 친구들이 진정한 후배들이지 않을까요

  • Q4.
    지금까지의 회사 생활 중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입니까?

    31년간 어려웠던 시기도 많고, 어려웠던 시기에 추억도 많았던거 같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마도 2012년 서초지점에서 시흥시지점으로 옮기고 새롭게 도전하기위해 큰마음을 먹을때였습니다. 마케팅부서에서 내려준 지역별 법인리스트를 배분받고 2년동안 다녔지만 성과없이 힘들었던 시절에 포기하기엔 아닌듯하여 신협, 새마을금고, 농협등 안산부터 인천, 부천, 개봉까지 모든 지점을 다 돌아다닐 시기였는데 더운 여름날 땀범벅이 되고, 지쳐있을 때 그때 아이스크림을 사갖고 오신 박준연 부장님이 제일 큰 힘이되고 위로를 해 주셨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지칠땐 가만히 아무생각 없이 있고 싶을 때가 있을텐데요. 그 지칠 시기마다 이끌어주시고 쉬고 싶은 날도 “뭐하냐 나가자~!”고 먼저 말씀해 주실 때가 많았습니다. 나중에 느낀 것 이지만 이것이 리더로써 이끌어주는 힘이구나, 내 내면에 있었는지는 모르는 끈기를 밖으로 끌어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가 그 시기에 아이스크림 하나였지만 박준연부장님이 이끌어 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제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스크림 하러가지
  • Q5.
    회사에서의 ‘나’가 아니라 가정 혹은 일상에서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사람은 본연의 성격이 있지 않나요. 누구나 다 그렇듯 저 또한 학창시절에도 무언가 하기 시작하면 마음에 들 때까지, 중간중간 수정도해보고 하나의 목표가 완성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때도 있고, 쉽게 풀릴 때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이 못난 성격이 회사나, 일상의 나는 같은 것 같습니다.
    제가 무엇을 할 때 마다 좋은 말로는 몰입도라고 하지만, 고집불통 일단 해보고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직장에서의 영업측면의 일도 그렇게 해왔고, 제가 취미가 바다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해루질( 밤에 바다에 물빠지면 어패류를 잡는 행위)를 할때도, 낚시를 할때도 나만의 채비를 통해 잡을 때 모든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끼는데요. 이렇듯 저만의 방식을 검증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는게 일상의 저인 것 같습니다.
    다만 가정의 저는 .... 아~ ... 쉽지 않은게 가정인 것 같습니다. 아직 집사람에게 잡혀 살고 있거든요. 두 딸이 있지만 아직 중.고등 초기라 저의 생각보다는 가족 구성원들이 하고 싶어하는 원하는 것들을 더 물어보고 하는 편입니다. 마냥 좋은 아빠로써가 아닌 의견을 물어보고 의견이 모아지는 쪽으로 선택을 하죠.
    가정에서는 많이 나약한 존재로써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으로써의 중심축은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Q6.
    회사생활을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나만의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단순하다 하겠지만, 직장생활은 먹고 살기위해서 라고 답해야겠죠.
    첫째는 우선 제가 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제 자신이 행복해야 하겠죠, 제가 지치고 동력을 잃고 방황한다면 제 가정이 흔들리고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위한 투자로 전자에 말씀드렸듯이 취미생활을 통해 지친 정신을 가다듬고 재차 도전 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되새기고 합니다.

    둘째는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아이들과 소통이 잘되는 가족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왜 그런 말 있잖아요. “가정이 행복해야 직장생활도 즐겁고, 회사 생활에 문제가 없어야 집도 안녕하다” 그래서 불화없이 행복한 가정을 이끌려고 노력합니다. 직장에서는 동료들도 가족처럼 지내며 함께 학습하고, 함께 성장해 가는 가족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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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7.
    교보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동료 및 선배님들께 드리고 싶네요. 오래전 일이지만 사보에 글을 올려야한다고 당시 기획부에서 부탁해서 썼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목은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인걸로 기억을 합니다. 아직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은거 같습니다. 세상은 약육강식 전쟁터라 합니다. 강한 자는 살아남고 약한자는 강자에게 먹히는 것이 먹이사슬의 이치이죠. 그러나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진 돈과 지위에서 나오는 이른바 돈이 힘이고 지위가 힘이인거죠. 우수한 사람으로 대우를 받다 보니 막상 현실 세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매사 독선적이고 자신만 옳다는 생각과 모든 사고의 기준이 자신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양보할 줄 모릅니다. 직장 상사 및 동료들과 마찰을 빚게 되고, 결국 직장을 그만두게 됩니다.

    이는 또 “다른 직장에 취직하면 되겠지”하고 생각하겠지만 다른 직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겸손하고 인성이 좋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는 혼자 잘나고 똑똑해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이루어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살아남는 자가 되려면 인성을 갖추어야하고, 사람들에게 겸손에 대한 뜻을 물으면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후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사회 초년시절 책 읽기를 좋아한건 아니지만 기업인들의 책을 주로 읽었던거 같습니다.
    전 김우중 회장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읽게 되었고, 기억에 남는 글은 이렇습니다. 어렸을 적 신문을 팔면서 시작해 남들보다 시간을 아끼기위해 여러 방법을 스스로 고안해서 영업능력을 늘렸고,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개선해서 승승장구 하셨습니다. 명언중에는 “저마다 자기의 적성과 능역에 맞는 일을 골라 최선을 다해라”, “깊게 파려고하는 사람은 그 주변의 땅을 넓게 잡고 파 들어가야한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일손을 멈추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위태로울 위, 기회의 기(위기는 곧 기회다)”,이러한 내용들은 저에게 많은걸 생각하게 했습니다.

    또 한분은 현대그룹의 정주영회장도 쌀가게에 취직하고 개업하면서 시작하신 분인데, 이분도 자수성가로 성공하신 유명한 분이죠, 이분의 명언도 제게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던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와 맞지 않는 글들이긴 하나 현 사회는 과도기와 다른 혼자 자수성가로 성공하기에는 너무나 경쟁이 치열하며, 실패의 확률이 큰 시대에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도전과 실패 속에 살아 남는자 만이 일 할 수 있는 시대인거죠. 한 직장을 예를 들어 본다면 오래 다니는 직원 속에는 잘 나가는 직원보다는 대체적으로 무난한 평균선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직률이 많은 두 분류는 정말 다방면으로 잘하는데 회사가 받쳐주지 못하는, 또 하나는 반대로 자신이 너무 과분한 회사이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지금 시대가 경쟁사회의 단면인것이죠. 내가 살아 남기위해선 남들과 다른 능력을 보여줘야 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듯 본다면 사회 첫발을 딪고 이제 시작하시는 후배님들 힘든 시기가 꼭 올것인데 그 시기에 혼자 보다는 동료 및 선배들에게 상담하시고 딪고 이겨내서 꼭 목표를 향해 나아가 주셨으면 합니다. 기회는 위기나 시련이 올 때 그때임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