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솔루션 1부 천경화입니다.
입사 때는 이렇게까지 오래 다닐 줄 몰랐는데, 어느덧 20년 근속을 했다니 믿겨지지 않습니다. ^^;
저는 처음 입사는 지점 업무직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입사 후 3년은 인사부에서 근무하고 지점에서는 8년 정도 근무했어요. 본사에 온 뒤 영업부 고객지원팀장과 신탁운용부를 거쳐서 투자솔루션 1부에서 영업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지원직과 영업직을 둘 다 경험하다보니 영업하시는 분들과 지원직분들의 고충을 잘 알게 된 것이 제게는 좋은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직 안에서 자연스럽게 미들 역할을 맡게 되었고 또 이게 저한테 맞는 롤이라 생각하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생활을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것은 육아를 대신 해주시는 부모님과 저를 이끌어주시는 좋은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안팎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때마다 저를 케어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선배님들이 계셨기에 제가 지금까지 큰 탈 없이 근무할 수 있었고, 그 점에서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우리 회사는 육아휴직 신청은 물론, 휴직 후 복직을 할 때에도 회사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어서 저도 그 혜택을 받았고 그 덕분에 장기근속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올해가 저에게 가장 기억이 남을 것 같습니다. 올 한해 개인 사정으로 힘든 일을 오랫동안 겪어오고 있는데 저희 투자솔루션본부 식구들께서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회사생활과 가정생활을 큰 탈 없이 양립하고 있습니다. 훗날에도 우리 투자솔루션본부 동료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좋은 선후배의 공통된 장점은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를 할때나 사적으로 만날 때나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 안부 인사를 건네는 선배님과 후배님들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지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MZ세대의 M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인데요. 직전 부서에서 운 좋게 젊은 Z세대들과 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본인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워라벨 추구를 위한 깔끔한 시간관리 개념을 가지고 있는 점, 선배에게도 불편해하는 기색 없이 자연스럽고 유연한 소통을 하는 모습에서 긍정적인 다름을 느꼈고 저도 그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정과 일상에서 나’는 ‘회사에서의 나’보다 모든 면에서 훨씬 서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절반을 교보인으로 살아와서인지, 집보다는 회사가 더 잘 맞는, 아직도 살림과 육아가 너무 어려운 워킹맘입니다. ^^
회사와 육아를 병행하다보니 양립이 어려운 순간들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엄마로서 챙겨야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업무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을 텐데요.
그럴 때 마다 ‘즐거운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 좋은 기회를 ‘작게, 자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자기개발의 과정일 수도 있고 신뢰하는 선후배님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는 에너지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경험들을 하나하나 쌓아간다면 조금은 더 재미있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20년 동안 근속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교보증권이라는 안전한 울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교보가족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 회사가 계속해서 좋은 회사로 남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 함께 파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