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하반기 공채로 입사한 김동호 주임입니다.
현재 저는 현업부서 배치 전 리스크 심사팀에서 OT를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솔직함과 그것을 온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호소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류 전형을 합격했다면 면접관님들께서는 김동호라는 사람이 어떤지 확인해보고 싶어 면접의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소위 스펙이라고 하는 부분들을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 김동호를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솔직함 이라는 무기를 사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너무 과하지 않고 그리고 또 너무 부족하지 않게 최대한 솔직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 진심을 면접관님들께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기대가 됩니다. 그 중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급여 날 제 통장의 잔고입니다. 물론 그 전에 군 생활이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급여를 받아 본 적이 있지만, 정식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월급날 입금된 액수를 보며 취업을 했구나 라는 것을 실감하고 싶습니다. 또한 감사했지만 마음을 표하지 못한 주변 분들께 첫 월급을 쓸 생각을 하니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이에 반해 우려되는 부분은 없습니다. :)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오상식 차장님같은 분을 멘토로 삼고 싶습니다.
드라마 배역 중 오상식 차장님은 본인의 팀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팀원들이 잘못한 부분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는 역할로 나옵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라는 곳에서 업무와 삶의 지혜를 같이 배울 수 있는 분을 멘토로 삼고 모시고 싶습니다.
저는 회복탄력성이 좋은 후배로 남고 싶습니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혼내는 일은 무조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마다 의기소침해져 있는게 아니라 빨리 잘못된 부분을 고쳐서 팀이 퍼포먼스를 내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있을 때 맷집(?)이 좋아져서 이제는 선배들이 혼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1시간 반에 한 번씩 시내에 나갈 수 있는 버스가 들어오는 시골마을에서 자라서 그런지 부지런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 새내기 시절 학교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환승했어야 했는데, 사람들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며 저는 “5~10분만 일찍 나오면 되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2~3개월 뒤 그 사람들과 같이 뛰는 저를 발견했을 때 “나도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하얀 도화지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훌륭하신 선배님들께서 가르침 주시는 것들을 바탕으로 하얀 도화지 위에 잘 담아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신입사원 다운 열정과 패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너무 과도한 열정으로 쉽게 지쳐 쓰러지기 보단 욕심 부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에서 혼도 나서 정신적으로 힘들고 업무를 배우면서 육체적으로도 물론 힘들겠지만 그것이 제 자신을 성장시키는 성장통이라 여기고 무엇이든 즐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오신 모든 교보임직원 가족분들께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감히 2022년 1년 간 노력해오신 과정들을 입에 올리는 것도 죄송할정도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모든 분들께서 각자 소중히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고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고군분투 하셨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제 저도 그리고 동기들도 교보증권의 일원으로서 함께 고민하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자 동료가 되겠습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