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970년 설립이후, 교육정책이 교육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무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핵심역량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평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훈련기관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는 중앙교육연수원 정일용 원장을 만났다. |
- Q1> 중앙교육연수원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 “1970년에 설립된 중앙교육연수원은 ‘공무원 연수’라는 기능을 통해 정부의 교육정책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연간 약 1만명의 17개 시ㆍ도교육청의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 지방직 교육행정 공무원과 교육부와 국립대학의 국가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직가치 확립, 직무역량 향상,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도 제고 등을 위한 배움과 소통의 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간 약 14만 명이 참여하는 원격연수까지 포함하면 우리 원에서 제공하는 연수에 교육관련 공무원들이 매년 약 15여만 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수원은 2015년 대구이전을 계기로 최첨단 연수시설을 갖추는 등 최적의 연수환경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저 뿐만 아니라 연수원 모든 직원들이 일구어낸 땀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 Q2>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정책연수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제가 충북과 경북 지역의 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근무하면서, 교육부에서 일할 때 진력해 만든 정책들이 교육현장에서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정책이 제대로 현장에 뿌리내리려면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연수’가 아니라 ‘정책을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연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육부 실ㆍ국ㆍ과장들이 나서서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교원과 시ㆍ도 전문직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현장 적합성 높은 정책으로 다듬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 원은 정책연수의 목표를 ‘현장 전문가’양성에 두고 교육과정의 기획부터 연수생 선발, 교육내용, 교육방법 등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연수 방식에 대해서는 2015년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종합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전시켜, 우리 원의 정책연수가 교육정책을 한층 내실화하는 한편, 교육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상호소통의 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Q3>그동안 공직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교육연수원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 “향후 우리 연수원은 ‘국정의 핵심가치 공유센터’이자 ‘현업 중심의 교육운영을 통한 핵심역량 개발센터’로서의 기능을 강화하여 학교현장에서 행복교육이 실현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또한 시ㆍ도교육연수원에 대한 성과관리와 지원 등 메타연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연수원의 역할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연수원 대구 안착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연대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나갈 것입니다.
저는 더디 가더라도 소통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원장이 업무를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업무 순서를 스스로 만들어 가면 두 번 일할 가능성이 작아집니다. 향후에도 저는 직원들과 함께 연수 내용을 현장적합성 높게 내실화하고, 연수 방식을 선진화하며, 최적의 연수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