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V 1)     교육연구단 소개

경영학 대학원은 무엇을 가르쳐야 합니까?
무엇을 연구해야 합니까?

경영학 대학원은
무엇을 가르쳐야 합니까?
무엇을 연구해야 합니까?

현장 중심, 탁월함 지향,
지속가능성 천착의 경영 교육

이수열
교수, 지속가능 기업가치 교육연구단장

경영학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르치고 공부하고 있는지를, 해야 하는지를, 그리고 우리는 과연 새로운 흐름에 충분히 몸 담그고 있는지를.

전남대학교 경영학과는 그동안 역량 있는 경영학 석사 및 박사 인력을 배출하면서 지역 사회에 공헌해왔습니다. 국제경영인증(AACSB)으로 글로벌 수준의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고, 해외 학술 인용 국내 대학 1위에 빛나는 연구 성과도 이루었습니다.2) 하지만 자부심만큼은 높았지만,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느끼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았고, 자문하였고, 논쟁하였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경영학과가 다시금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시기임을. 우리는 틀에 박힌 경영학 교육과 연구 관행을 바꿔나가고자 하며, 이번 BK21(Brain Korea 21) 교육연구단 사업을 통해 그 지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속가능 기업가치 교육연구단과 함께하는 BK경영학과는 세 가지 변화를 추구합니다.3)

첫째, 우리는 경영학 공부에 대한 날 선 도전과 마주합니다. 책상머리 연구, 현실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 경영학 석ㆍ박사 과정과 경영학 연구가 단순히 논문을 위한 도구에 머무르지 않아야 합니다. 경영학 공부와 연구가 실제 기업과 사회가 씨름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고민합니다. 교수, 학생, 연구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주제를 찾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및 연구를 지향합니다.

“When They Go Easy, We Go Hard.”
“그들은 쉽게 가고자 하더라도
우리는 스스로 고되게 간다.”

둘째, 우리는 느슨해져 가는 스스로에 대한 기대 수준을 끌어올립니다. 어려운 상황을 헤쳐 오며 노력하여 비록 뒤처짐은 면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교육ㆍ연구가 추구하는 질적 수준을 세계에 맞추고자 합니다. 특히, 박사 과정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해외 대학과 교류하며 연구의 목표를 국제 학술지 수준으로 맞춥니다.

셋째, 우리는 경영학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물결을 받아들입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함께 높이고자 이미 많은 기업이 앞서 달려나가고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경영대학들은 경쟁하듯 경영과 지속가능성을 융합하는 교육과정을 만들고 연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 교육의 새로운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발맞추어 갈 수 있도록 경영학과의 교육과 연구를 기업 지속가능성 특성화에 조준합니다.

경영학과 BK교육연구단은 지난 2020년 9월에 출범했습니다. 경영학과 교수진, 석ㆍ박사 학생, 학술연구 교수 등 50여 명으로 구성된 경영학과 BK교육연구단은 최장 7년간의 변화 여정에 들어섰습니다. 머무름은 편하나 나아짐이 없지만, 바꿈은 고되나 얻음이 있습니다. 교육연구단 앞에 놓인 많은 도전 과제는 어느 하나 쉬이여길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첫 번째 소식지에 경영학과 BK교육연구단의 결의를 적은 이유입니다.

대학, 교수, 학생, 연구원, 지역기업, 동문, 지역사회의 격려와 응원, 그리고 도움을 기대하며 바이러스 대창궐의 어려운 시기에 모든 분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겠습니다.

1)

교육연구단이 추구하는 지속가능 기업가치 교육과 연구를 Building Business Sustainable Value 표제어로 삼았습니다. BSV 사업단의 약칭입니다.

2)

전남대학교 경영대학과 경영전문대학원의 학부, 석ㆍ박사, 그리고 MBA 과정은 2012년에 처음 국제경영인증(AACSB)을, 그리고 2017년 재인증을 받았습니다. 중앙일보의 2018년 대학평가에서, 경영학과는 해외 학술지 피인용율 부문에서 국내 대학 1위로 평가된 바 있습니다.

3)

BK경영학과 지속가능 기업가치 교육연구단의 목표, 계획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의 자료실에 탑재된 사업계획서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내려받기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