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장교사
일학습병행을 진행하면서 이론과 실무가 떨어져서 진행된다는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물론 이론도 필요하지만 학습모듈이 실제 현장의 실무에는 100% 맞지 않기에 학습근로자들도 면담을 통해 학습 의욕이 떨어진다는 불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론과 실무를 잘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거제대학교 공동훈련센터의 제안으로 PBL 과정에 대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업무 특성상 장비나 시스템의 문제 발생 시 해결하는 일들이 업무의 30% 이상이며, 특히 신입사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마침 PBL 방식이 문제점 사례를 발굴하여 학습근로자 주도로 현상파악 및 문제점 도출, 그리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훈련 방법으로 당사에 딱 맞고 당사가 고민했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일학습과정개발센터의 도움으로 거제대학교 공동훈련센터와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Off-JT 강사, 그리고 거제제일해양 기업현장교사가 참석하여 재직자 과정에서 처음으로 PBL 방식의 과정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기업에서는 최초 개발이라서 많은 논의와 협의가 있었으며, 힘들었지만 수행 계획서가 만들어지고 현재 당사의 냉동공조 운영관리_L3 과정에 PBL 방식으로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습근로자들도 Off-JT와 OJT를 연계하여 이론 수업을 선행하고 실무에서 사례를 발굴하여 진행하는 점에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조별로 학습이 진행되면서 조원들과 실무의 사례를 토론하면서 원인과 문제점을 도출하는 과정을 재밌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OJT 수업이나 업무 중에 학습근로자들의 질문이 많아진 점만 봐도 PBL 방식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에 처음에 과정을 개발할 때는 힘이 들었지만, 학습근로자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특히 적극적으로 학습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참 잘했다는 생각과 보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스승의 날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기업현장교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했는데 학습근로자 우기용씨가 사연을 보내서 당첨되었다며 저에게 꽃다발과 케이크를 주었을 때, 정말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런 학습근로자를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런 학습근로자가 기업현장교사가 되어 저와 같은 생각으로 일하면 좋겠습니다.
학습근로자
선박시운전정비_L3과정을 교육받았습니다. 특히, 선박 시운전에서 기장/선장/전장의 큰 프레임으로 나뉘어, 기장시운전에 있어 자세한 교육, 선장시운전에 있어 자세한 교육, 전장시운전에 있어 자세한 교육들을 전문 강사님들과 회사의 기업현장교사분들을 통해 밀도 높은 교육들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듣고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직접 현장에 가서 실물로 보면서, 해당 장비의 시운전과 장비에 대한 이해도, 장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스스로 또는 담당 기업현장교사를 통해 공부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익숙하게 해오던 나의 일 속에 일학습병행이 자리 잡기에는 처음엔 상당히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나의 업무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일에 대한 기본 지식과 이해도 등을 직접 부딪치면서 배우기란 상당히 어렵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새로운 부분의 일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워야 하다 보니, 흥미도 적었고, 평상시보다 더욱더 부지런해야 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하는 마음가짐을 계속 유지하는 부분 또한 힘들었습니다.
오로지 저의 일만 알았던 우물 안 개구리였을 때 보다 오히려 좀 더 다른 분야의 일에 대해 친근감을 가지게 되었고, 저의 일만 아닌 다른 분야의 일의 흐름과 이해도가 조금 더 성장해서 전체적으로 일에 대한 시야가 많이 넓어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서, 현장의 반장님들과 업무의 대화를 좀 더 깊게, 자세히 하고 있음을 저도 모르게 느끼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일이 쉽다고, 재미있다고, 말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처음에 모든 일은 어렵기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일에 도전하고 싶지만, 겁이 나기 마련입니다. 누군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좀 더 빠르게 적응시켜주고, 더 큰 시야를 넓혀 주길 원합니다. 저는 이러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일학습병행이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됩니다. 도전을 좋아하고, 하고자 하는 의지와 마음가짐만 있다면, 누구나 일 학습병행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든든한 나만의 후원자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재밌게, 적응을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일학습병행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