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거제대학교 조준환 센터장
글 ·편집: 재직자 허브 이주락 선임연구원, 조아라 연구원
재직자
경남 거제시
2016년
1,832명
수동용접(CO2용접)_L2
수동용접(가스텅스텐아크용접)_L2
선박의장_L2
선박시운전정비-L3
선박선체설계
금속도장_L2
건설용크레인조종_L2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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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선정 | A등급 | A등급 전담자우수사례경진대회(우수상) |
S등급 실감형콘텐츠개발·설치사업 선정(10억) |
S등급 전담자우수사례경진대회(장려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
일학습병행 전문대학재학생단계 유형추가(진행중) |
센터 전경
거제대학교 공동훈련센터 전담자들
많은 학습근로자가 훈련하는 이유~~~라면, 아이러니하게 조선산업의 불황입니다.
2015년 이후 계속되는 조선경기의 불황으로 근로자들이 조선업종에 등을 돌리게 되고, 기업에서는 적정 근로자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기존근로자가 퇴사하면 그 빈자리에 신규인력으로 채우게 되죠.
기업에서는 신규인력에 대한 기술교육 목적으로 일학습병행 참여기업으로 들어오게 되고, 근로자들도 주52시간제가 시행되면서 여유시간을 활용하고 일학습병행 자격 취득에 새로운 목표가 생기게 된거죠.
우리 센터의 기업발굴 노하우는 “학습기업관리”에 있습니다.
참여한 기업의 전담인력이 일학습병행을 어렵지 않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공동훈련센터가 관리하면서, 일학습병행에 만족한 기업전담인력이 타기업에 일학습병행 소개해 주게 됩니다.
그렇게 센터 운영을 하다 보니 어느새 학습근로자 600명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학습기업 재참여가 많은 것도 “학습기업관리”에 있다고 봅니다.
우리 센터의 학습기업관리 노하우는 학습기업실무자들 교육 또는 간담회와 대형조선소 공종*별 커뮤니티 활동이라고 봅니다.
조선소에는 공종별로 협의회가 조직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조직을 일학습병행 커뮤니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나면 업무적인 이야기보다 세상 사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죠.
이런 끈끈한 관계 형성이 “한 번도 일학습병행을 안 한 기업은 있어도, 한 번만 하고 중단하는 학습기업은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 공종이란: 공정별 업종을 뜻하며, 협의적인 의미로 “직무”와 비슷한 용어임.
학습기업전담자 HRD-Net매뉴얼 과 학습근로자 교육자료
우리센터 장점은... 단점이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웃음)
앞에서 말한 장점 외에 센터전담자들의 열정이 어마무시하다는 것입니다.
월 평균 3~4회 정도의 각종 행사를 전담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힘들지 않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장점으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라고 생각합니다.
거제에는 대형조선소가 두 개가 있고 이 조선소들을 중심으로 도시의 행정, 문화, 경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조선소들과 관계와 사내협력사들과의 관계형성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센터는 조선특성화대학이라는 이점으로 대형 조선소들과의 관계형성이 잘 되어 있습니다.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위한 활동 모습
네, VR가상학습도구!! 지난해 산업인력공단이나 고용노동부에서 잘된 사업으로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4차산업혁명에 알맞은 학습도구로 AR·VR를 활용한 학습방법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센터는 미리 준비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9년 산업인력공단 일학습과정개발센터에서 고위험·고비용 AR·VR가상학습도구 개발·설치사업 공모에 선정되었고 그래서 조선업 크레인 VR훈련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설치해서 지금은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VR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었기에 전문가집단을 꾸리고 공단과 기업현장교사의 도움으로 일학습병행 최초의 VR가상학습도구가 만들어지게 된 것입니다. 되돌아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 같습니다.
높은 외부평가 합격률입니다.
2020년 건설용 크레인조종 합격률이 8.7%로 저조하였으나, VR시뮬레이터로 실습한 이후 2021년 합격률은 85.7%였습니다. 엄청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가상학습도구가 실감형 콘텐츠라서 학습근로자들의 훈련 몰입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훈련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시뮬레이터 강사를 크레인 운영회사의 기업현장교사가 직접 지도하면서 시뮬레이터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기술은 기업현장교사가 현장에 맞게 지도해주고 이런 VR시뮬레이터를 연계한 외부평가 지도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높은 합격률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년도 | 응시 | 합격 | 합격률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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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입 전) |
23명 | 2명 | 8.7% | 8명 미응시 |
2021년 (도입 후) |
14명 | 12명 | 85.7% |
VR 도입 전
VR 도입 후
크레인VR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실습장면
언제 어렵지 않은 때가 있었나~ 라고 말하겠지만, 요즘 매우 어렵습니다. 일학습병행제가 7년째 진행되어 오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학습기업관리가 일학습병행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일학습병행의 외형적인 확산이 정책의 중심이었다면 이제 훈련 품질 향상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훈련 질 관리 중심의 정책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변화한다는 것은 불편합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이 시행되고 사업이 산업계에 잘 정착되기 위해서 공동훈련센터 전담자들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다 같이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