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투자활성화를 통한 연구원창업 촉진방안: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요약문>
Ⅰ. 연구의 배경과 목적
1. 연구의 배경과 목적
창업은 지속적인 성장동력만이 아니라 고용 창출의 동력으로 창업지원제도와 정책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임
경제성장이나 고용창출 부문에서 창업이 차지하는 역할이 커 정부의 창업지원은 중소기업 정책의 중요한 축
특히 혁신형창업은 연구개발에서 창업을 거쳐 성장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및 경제적 역할과 기여도가 매우 큼
우리나라에서 창업은 주로 생계형창업으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주도할 기술창업은 부진한 실정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창업동기순위(2014년)는 생계형은 2위이지만 기회형은 34위를 차지하고 있음
성공가능성이 높은 대학이나 출연연 출신의 양질의 기술창업은 매우 부족하고 성장단계에서 정체되고 있는 실정임
양질의 창업을 위해 기술력을 갖춘 연구원들의 창업이 요구되지만 기술인력의 경우 경영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하고 창업에 따른 실패의 위험을 우려하여 창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임
자금조달을 원활히 함은 물론 위험을 줄이고 나아가 경영관련 지식이나 정보를 취득하여 성공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엔젤투자는 연구원들의 창업을 활성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연결고리임
정부는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벤처생태계의 회복, 정체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제2의 창업붐 및 벤처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창조경제 시대의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더불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소를 활용한 창업문화 확산과 기술창업 활성화는 대단한 중요한 의미를 가짐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 노력과 함께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결합되어 창업으로 이어지는 지역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대학 및 연구소의 질 높은 기술창업을 촉진하는 것은 경제의 발전이나 역동성 증대에 매우 중요함
그러나 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사업화를 통해 시장으로 연결되는 창업에 이어지기 까지는 많은 장애요인이 존재해 연구원 창업이 활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특히 연구원 창업시 자금만이 아니라 시장에 대한 이해나 접근성이 떨어져 엔젤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큼
연구원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엔젤투자활성화가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
본 연구는 19개 정부출연연구소가 위치하고 있는 대전 대덕특구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원 창업 활성화하고 창업성공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함께 엔젤투자활성화방안을 제시하고자 함
정부가 2013년 제시한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금융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면서 엔젤투자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으로 혹은 보완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제시하고자 함
2. 연구의 범위 및 내용
연구원 창업과 관련된 각종 문헌 연구를 통해 다음 사항을 연구함
연구원 창업의 성공요인
기술과 시장간의 간극을 줄이는 방안
연구원 창업의 제도적 사회적 환경
사업화 영향 요인
연구원 설문조사를 통한 연구원 창업 현황 및 문제점
연구원의 기업가정신
연구원의 창업에 대한 인식
창업단계별 애로요인
창업단계별 효과적인 정책
보유기술 활용에 수반되는 자금, 공간, 인력에 대한 지원현황과 문제점
연구원 소속 직원의 Spin-Off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문제점과 개선 방안
연구원의 엔젤투자에 대한 인식 및 활용 실태조사
엔젤에 대한 지식
엔젤투자에 대한 수요조사
엔젤투자의 활용 실태
해외사례연구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의 창업지원 사례
미국의 샌디에고 바이오 클러스터 사례
연구원 창업활성화 방안
창업플렛폼 구축
공동창업촉진
네트워킹 강화
엔젤투자 활성화방안 도출
엔젤투자관련 각종 정보제공
창업기관과 엔젤투자가간의 정보전달체계 구축
Ⅱ. 연구원 창업의 의의와 지원제도의 현황
1. 연구원 창업의 의의
연구원 창업이란 연구소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의해 전직 또는 현직 연구소의 연구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것을 의미
정태훈외(2012)는 연구원 창업의 조건을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누고 있음
창업자 중 1인 이상이 연구기관 출신이 창업에 참여
연구기관으로부터 라이센싱을 받은 창업기업
연구기관의 창업보육센터나 테크노파크에서 출발한 창업기업
연구기관이 지분투자를 한 창업기업
정태훈외(2012)는 연구원 창업기업의 특성을 기술적 연계 및 전이, 연대순적 전이, 조직적 전이, 우연적 발견, 예측 및 관리의 가능성 등 다섯 가지로 요약하고 있음
기술적 연계 및 전이: 특정 기술이 다른 기술에 연계되어 확산되거나 응용되는 것을 의미하고 자동차 부문에서 개발된 기술이 선박 또는 항공기 개발에 응용 되는 것이 예가 됨
연대순적 전이: Spin-off는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후속적으로 응용되는 2차적 또는 3차적인 결과라는 것을 의미
조직적 전이: 조직적 전이는 Spin-off가 초기 개발조직 이외의 다른 조직에서 발전될 수 있다는 의미
우연적 발견(Serendipity): Spin-off는 기본적으로 당초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뜻밖에 찾아내는 특성을 가짐
예측 및 관리의 가능성: 초기의 Spin-off 패러다임에 입각한 소극적 개념이 아니라 Spin-off의 잠재성을 사전에 인식하고 분석하려는 노력이 적극적으로 고려된 특성
2. 연구원 창업에 대한 선행연구
1) 실증연구
서행아(2008)는 국내 교수·연구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 혁신성과 시장지형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실증분석
기업가 혁신성과 관련하여 외부기업과의 네트워크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배태조직 인력비중 및 정부기관 네트워크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남
시장지향성과 관련하여 외부기업과의 네트워크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배태조직 인력비중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줌
최윤수(2010)는 창업을 경험한 국내 교수·연구원의 논문과 특허 자료를 통해 창업을 경험한 연구자와 그렇지 않은 연구자 사이의 연구 생산성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
연구기관의 경우 순수 연구보다는 창업 자체에 더욱 관심이 있는 연구자들이 창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창업이 연구자의 연구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결과가 발견되었음
2) 정책연구
김이수(2009)는 이론적 측면에서 연구기반 스핀오프의 성장 결정요인을 분석하고, 정책적 측면에서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자금제도의 개선 등 연구기반 스핀오프의 성장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출신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성장요인을 분석하였음
기술수준, 업종, 입지가 연구기반 스핀오프의 성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양수희(2011)는 기술창업기업의 기업가 역량과 기술사업화 능력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함으로써 기술창업기업의 성과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함
연구결과 기업가 역량은 기술사업화 능력에, 기술사업화 능력은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업가의 기술사업화 능력이 경영성과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3. 연구원 창업기업의 발전단계
Spin-off 창업기업의 발전단계는 일반적으로 개념화와 개발단계, 상업화단계, 성장단계 그리고 안정단계의 4단계로 구분됨
연구결과로부터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개념화와 개발단계
사업 아이디어로부터 도출된 것을 신규 창업 프로젝트로 완결하는 상업화단계
신규프로젝트로부터 Spin-off 창업기업을 출범시키는 성장단계
Spin-off 창업기업에 의한 경제적 부의 창출을 강화하는 안정단계
4. 연구원 창업 관련 제도 현황
1) 연구원 창업지원 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중소기업창업지원법’, 그리고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원 창업에 대해 입지, 세금 및 투자 등의 지원을 할 수 있음
연구소의 실험실 사업장 설립 허용
연구원이 소속기관장의 승인을 받아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시설 안에 “실험실공장”을 설치할 수 있고 동시에 실험실 공장에 대해서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장등록을 할 수 있음
연구원 겸직 및 휴직 허용
연구원이 소속기관장의 허가를 받아 현직에 있으면서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벤처기업 임직원으로 겸직을 할 수 있도록 하였음
국․공립 연구기관의 연구원은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벤처기업의 임원으로 근무하기 위하여 소속기관장의 승인을 받아 3년간 휴직할 수 있음
산업재산권 사용에 관한 특례
연구원 벤처기업에서 개발된 산업재산권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부여하고 있음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과 창업자에 대한 특례
연구기관이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 등에 입주한 벤처기업에 대하여 공장등록을 할 수 있음
연구원창업 촉진을 위한 지원 법안
연구원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예비창업자 발굴, 우수한 아이디어의 사업화, 창업 기반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출연하거나 보조할 수 있음
연구원 창업 기업에 대한 세액감면
창업기업으로 인정받은 기업에 대해 해당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의 100분의 50에 상응하는 세액을 감면해 줌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지정된 벤처기업집적시설 또는 신기술창업집적지역에 대해 취득세, 재산세, 지방세를 감면 또는 면제
2) 연구원 창업 관련 지원 방안
연구원 창업 기업에 대한 일반적 혜택은 각종 세금감면, 인력 및 입지지원을 하고 있는데 아래 <표1>와 같음
<표1> 연구원 창업의 주요혜택
구분 | 내용 | |||
---|---|---|---|---|
목적 | 연구원의 창업을 통한 사업화 촉진 | |||
운영방식 | 연구개발에 참여한 연구원실험실기업 등의 창업자로 직접 사업화 | |||
기술사업화 방식 | 기술실시계약 | |||
특성 | 기술개발을 개발한 연구 인력이 직접 기업을 경영하므로 후속개발, 사업화에 유리 | |||
기술사용 대가 | 기술료 지불 - 최소 투입연구비에서 최대 매출액의 3%~5% 수준 * 기술료에 대한 감면 지원 | |||
주요혜택 | 세제 감면 | 국세 | 법인세 | 사업 소득 발생 뒤 3년간 50% 세액감면('12.12.31까지 벤처확인 받은 기업에 한함) |
소득세 | ||||
지방세 | 재산세 | 창업일부터 5년간 재산세의 50% 감면 | ||
취득세 | 면제 | |||
등록세 | 면제 | |||
인력 지원 | 연구원이 설립 하거나 근무하기 위해 휴직 가능(3년 이내) 연구원이 기업의 대표 또는 임직원 겸임·겸직 가능 | |||
창업 입지 | 실험실 창업 허용(연구원의 3000m2 이하 실험실 공장등록) BI입주한 창업·벤처기업의 공장등록 허용 |
Ⅲ. 연구원 창업 현황과 문제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1. 조사 개요
연구원 창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집중되어 있는 정부 출연연구소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음(106개).
설문지는 창업의지, 창업 준비, 자금 조달, 엔젤투자인식, 경영활동 애로사항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부록> 설문지 참조)
2. 응답자에 대한 기본 정보
응답자의 63%가 박사학위소지자이고 석사학위가 30%로 석박사가 전체의 93%를 차지하고 있음
연구원들은 주로 전문지식 관련 연구를 수행하기 때문에 석박사 이상을 소유하고 있음.
창업단계별로 보면 예비창업자가 주를 이루고 있음
창업고려단계가 44명으로 전체의 51%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창업초기단계가 18%를 차지하고 있음.
창업초기단계가 16명으로 18%를 차지하고 있음
기업의 입지분포를 보면 연구소내 창업이 응답자의 6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창업보육센터가 19%, TP 등 집적단지가 8%를 차지하고 있음
3. 기초분석
1) 창업의지
연구원들은 대부분 연구원 창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창업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응답자의 86%)를 차지하고 있음.
연구원들은 연구원창업이 우수기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에 기여하거나 기술경쟁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함
연구원 창업이 바람직한 이유로서 우수기술창업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응답이 6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기술경쟁력 강화(19%)를 들고 있음
연구원들의 창업활동이나 창업의지가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높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응답자의 66%를 차지하고 있고 아님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17%로 과거에 비해 창업의지가 높아졌다고 평가됨
정부의 적극적인 창업지원정책과 창업친화적 제도(휴직이나 겸직, 연대보증 문제 해결 등)가 연구원들의 창업활동이나 창업의지를 높인 것으로 나타남.
정부의 적극적인 창업지원정책과 창업친화적 제도가 창업의지를 높였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2%, 그리고 창업에 대한 인식변화도 창업의지를 높인 것으로 나타남(27%)
연구원들은 보유하고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거나 창의적 삶을 살기 위해 창업하는 것으로 조사됨
창업의 가장 중요한 이유로 아이디어 사업화가 3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창의적 삶을 위함(28%)임
연구원들이 창업을 주저하는 이유로 가장 큰 것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의지부족 등 기업가정신의 부족으로 나타남
응답자의 29%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창업을 주저하고 다음으로는 의지부족이 22%를 차지하고 있음.
역량부족도 21%를 차지하고 있음
창업하는 경우 기술개발은 물론 마케팅, 세무 및 회계 등 모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연구원들은 외부인과 공동창업 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있음
외부인과 공동창업에 응답자의 81%가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19%만이 부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있음
적절한 공동창업자를 찾기가 어렵고 휴직이나 겸직 등 제도 활용상의 어려움으로 연구원들이 외부인과 공동창업을 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음
적절한 공동창업자를 찾기가 어렵다(35%)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휴직이나 겸직 등 제도를 활용하기 힘들다(27%)도 상당수에 이름
비용분담의 문제(19%), 수익배분의 문제(17%)도 공동창업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2) 창업지원제도
연구원의 성공창업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으로 창업자금지원, 공간 및 시설장비지원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실패 후 재기’를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당수에 이름
창업자금지원이 전체의 2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공간 및 시설장비지원이 18%로 다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음
실패 후 재기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12%를 차지함
창업지원단계에서 연구원 창업을 위해 필요한 제1순위 정책으로는 휴․겸직의 확대정책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1순위와 2순위를 합한 기준으로는 창업자금지원정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
시장진입 및 성장단계서는 창업기술개발자금과 공공구매 우선제도를 가장 효과적인 정책으로 보고 있음
연구원들은 구조조정이나 회수단계에서는 복직보장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음.
3) 자금조달
연구원들은 창업자금으로 엔젤투자를 가장 선호하고 있고 다음으로는 벤처투자를 선호해 전반적으로 투자형식의 자금조달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연구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부자금조달원은 엔젤투자로 응답자의 5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벤처투자가 28%로 엔젤투자와 벤처투자를 선호하는 비중이 82%로 매우 높게 나타남
연구원들은 엔젤투자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이나 제도에 대해 충분한 정보나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됨
‘전혀 정보를 갖지 못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0%이고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7%로 57%가 엔젤투자관련 정책이나 제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음
연구원들은 창업시 엔젤투자를 적극적으로 받고자 함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2%이고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45%로 이 둘을 합한 비율이 67%로 조사되어 창업시 엔젤투자를 통해 자금조달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됨
연구원들은 정보부족으로 엔젤투자를 받는데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음
엔젤투자를 받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엔젤에 대한 지식 부족을 들고 있음(45%)
지분배율결정의 어려움이 26%, 엔젤투자가 부재한 이유도 19%임
엔젤투자활성화를 위해서는 엔젤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함
4) 창업 준비
연구원 창업자들은 창업에 있어 자신의 핵심역량이 기술의 시장성과 기술의 혁신성을 들고 있어 기술관련 능력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창업시 자신의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으로 기술의 시장성이 3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기술의 혁신성이 28%, 기술개발능력이 18%로 대답하고 있음
마케팅능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에 불과해 연구원 창업자들은 마케팅능력이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창업 후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는 마케팅능력과 자금조달능력 등 경영능력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
마케팅역량이 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자금조달능력이 28%를 차지하고 있음.
기술개발능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9%에 머물고 있음.
앞에서 마케팅능력이 창업시 자신의 핵심역량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인데 반해 창업이후 가장 필요한 역량이 51%로 조사되어 필요역량과 보유역량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음
연구원들은 과반수 이상이 창업전에 창업교육을 받지 않고 있음
창업전 교육 수혜여부에 대해서는 교육을 안 받았다는 응답이 58%로 교육을 받은 경우보다 16%나 높게 나타나고 있음.
창업전 교육은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창업전 교육의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됨
창업전 교육은 창업이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75%로 조사됨
도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7%이고 매우 도움이 되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8%, 도움이 안 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에 불과함
정보부족으로 창업전 교육을 받지 않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됨
교육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보부족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어 교육관련 정보 제공이 중요함
정보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6%, 시간부족이 33%, 필요성을 못느껴라고 응답한 비율이 13%로 조사됨
창업과정에서 자금조달이 매우 어렵고 인력확보나 판로개척도 중요한 애로사항임
창업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8%, 인력이라고 응답한 비율이28%, 판로라고 응답한 비율이 19%로 나타남.
창업초기의 자금조달은 주로 자기자금, 정부의 정책자금 그리고 금융기관차입의 순으로 나타남.
자기자금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3%, 정부정책자금이 23% 그리고 금융기관차입은 14%으로 나타남.
투자자금은 7%로 조사되었음.
5) 경영활동 애로사항
경영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부문은 인력관리, 자금관리, 시장개척 등 기술측면보다는 주로 경영일반에 대한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음
창업 후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인력관리와 자금조달 그리고 해외시장개척 등으로 지적됨(5단위 척도로 전혀 아님=1, 아님=2, 보통=3, 어려움-4, 매우 어려움=5 평균을 통해 영업활동별 어려움 평가)
인력관리와 자금조달이 3.9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해외시장개척이 3.89, 세무 및 법률지식이 3.6 그리고 국내판로개척이 3.5로 나타남
4. 연구원 창업 관련 문제점
1) 어려운 창업
창업자가 제조, 유통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분야를 직접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창업이 어려운 실정임
아이디어 평가나 실행을 혼자서 담당
시제품제작에 있어서 필요장비를 직접구입하거나 제품 변형시 추가부담 본인 지불
제품 수요를 직접 발굴함은 물론 모든 창업활동을 직접 수행하여 오랜 시간이 오래 걸림
자기자본이나 소수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에 의존하여 자금 조달에 어려움
창업자가 핵심역량 이외의 요소에 경영자원을 대부분 투입해야 하는 실정
창업자는 창업에 있어 핵심역량을 가장 중요한 창업활동에 집중해야 되는데 대부분의 일을 창업자 혼자하다 보니 핵심역량에 집중할 시간이나 에네지 부족
2) 창업플렛폼 미비
창업 플렛폼이란 창업 아이디어만 가지고 쉽게 제품으로 구현하여 상용화로 연계하는 소위 ‘쉬운 창업’을 가능하게 하는 플렛폼을 의미
아이디어 평가 및 실행, 시제품 제작, 자금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창업 플렛폼 기반이 조성되어야 쉬원 창업을 유도해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음
플렛폼은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파트너, 투자자 및 중개자 역할도 수행함
창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플렛폼이 구축되어야 함
창업플렛폼의 기능은 다음과 같음
아이디어의 평가 및 실행: 아이디어를 제품화를 지원
시제품제작 지원: 첨단설비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제공
시장탐색 및 수요발굴: 아이디어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
자금 : 일반인에게 아이디어를 소개라고 자금을 연결시킴
교육지원: 창업인의 역량강화
네트워크: 국내외 혁신인재와 교류할 수 있는 장 제공
3) 기업가정신의 부족
연구원들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의지부족으로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창업을 꺼리고 있음
연구원들의 도전성이나 불확실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한 교육이나 제도적 장치들이 필요함
연구원이 신규 창업으로 이동했다 복귀를 원할 경우, 다시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를 만드는 것도 검토할 필요성 제기
4) 투자자금형식의 자금원 부족
연구원들은 창업을 하는데 있어 자금조달이 매우 큰 장애요인으로 등장하고 있고 특히 엔젤투자를 통해 자금조달을 원하고 있지만 실제로 엔젤을 통한 자금조달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못함
창업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자금조달을 꼽고 있음
창업을 하는 경우 엔젤투자를 통한 자금을 조달하길 원하는 비율이 54%로 매우 높음
그러나 연구원창업기업들이 창업초기에 투자자금에 의해 자금을 조달한 비율은 7%에 불과한 실정임
엔젤투자를 받는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엔젤지식 부족을 들고 있어 엔젤투자협회를 중심으로 엔젤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나 지식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
5) 창업 교육 미비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인 들이나 현재 연구원 창업 혹은 연구소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경영자에게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기업가 정신교육(entrepreneurship education) 프로그램이 필요함
그러나 현재 연구원 창업기업의 경우 창업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이 42%로 창업을 받지 않고 창업을 한 연구원의 비율(58%)이 훨씬 높은 실정임
정보부족으로 창업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매우 많아 창업교육과 관련된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음.
정보부족으로 창업교육을 받지 못했다는 비율이 46%로 나타나 교육기관이나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창업교육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임
6) 후속 R&D 지원 부족
연구원 창업 이후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안착하기까지는 기술개발자금지원이 필요함
연구원 창업 이후 창업활성화의 기대효과가 가장 큰 정책으로 기술개발자금지원이라고 지적함
연구원 창업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자금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임
대덕특구지역의 특구본부 차원의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사업선정 시 연구소기업에 대한 가점이 미비
후속 R&D의 절차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연구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지원을 위한 추가 기술출자 등의 방안이 필요함
내부연구자의 연구소기업 출자자 참여는 출연(연)기술의 활용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가장 근접한 연구자가 참여함으로써, 기술사업화의 성공가능성을 제고하는 효과 기대
다만, 출자 연구자의 수익배분과 관련하여 연구기관 기술료 인센티브 및 출자 수익금 등 출자 연구자의 이중수익 문제는 별도 방안 마련이 필요
7) 지역 네트워크 체제 미비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경우 연구원들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지 못함
대덕연구단지에서의 도룡벤처포럼과 같이 네크워킹을 위한 모임이 출발하고 있지만 아직 체계적이고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지 못함
연구원 창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역혁신네트워크와 긴밀하게 연결되는 모델을 육성할 필요가 있음
창업가와 엔젤투자가 등이 모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여 기업과 투자가간의 정보비대칭성을 줄이고 나아가 무형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이 필요한데 이러한 네트워킹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못함
Ⅳ. 엔젤투자금융 현황과 정부정책
1. 엔젤투자의 의의
엔젤(angel)이란 발아/창업단계(seed/early start-up)에 있는 회사의 주식을 대가로 그 회사에 투자하고 경영에 관한 자문 등을 수행하여 기업의 가치를 제고한 후 투자이익을 회수하는 개인투자가를 의미함
벤처캐피탈이 투자하기 전까지 소위 죽음의 계곡으로 가족이나 친지, 기타 개인이 모아둔 돈이 소진된 이후 성장단계에 들어서 벤처캐피탈이 투자하게 될 때까지 엔젤이 자금조달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
엔젤은 초기단계에 있는 벤처기업들에게 자금과 경영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투자기업의 가치를 높임
엔젤투자자는 벤처캐피탈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측면에서 차이점을 가짐
엔젤투자의 경우 운영주체는 벤처캐피탈과 같은 전문 회사형태가 아니라 개인이 운영함
엔젤투자자의 투자기준 및 투자절차가 상대적으로 덜 공식적으로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지님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의 핵심적인 차이는 엔젤투자자는 개인이며, 자신의 돈을 투자하고, 자신의 책임 하에 투자한다는 사실
엔젤은 ‘초기 성장단계’(Seed or Early Stage)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중심이나 벤처캐피탈은 ‘후기 성장단계’(Late Stage)에 대한 투자 비중이 큼
2. 엔젤투자금융 현황
엔젤투자는 2000년 벤처붐 당시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엔젤투자가 활발하였으나, 그 이후 벤처붐 붕괴와 코스닥 시장 침체에 따라 오랜 기간 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2012년 이후 조금씩 회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엔젤투자조합은 2000년 57개의 조합이 신규로 결성되었으나 그 이후 급감하여 2001년에는 2개 2002년에는 1개에 불과하였으나 2012년에는 11개, 2014년에는 25개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
개인엔젤투자는 2000년대 초반 급속히 증가하였으나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였고 2011년부터 정부의 엔젤투자활성화정책에 힘입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는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2000년대 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
개인엔젤투자자수도 2003년 3,964명에 이르렀으나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0년에는 777명으로까지 감소하였으나 그 이후 약간 증가하여 2014년에는 1,102명에 이르고 있음
미국은 엔젤투자와 벤처캐피탈 투자 규모가 비슷한 수준이나, 국내 엔젤투자는 전체 벤처투자 대비 크게 낮은 수준임
2011년 기준 엔젤투자의 규모는 벤처캐피탈 신규투자규모의 2.3%에 불과
전체 인구 중 엔젤투자자 비중도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남
3. 벤처투자금융의 현황
벤처투자금융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창투사)는 2000년대 벤처붐과 함께 급속히 증가하였으나 그 이후 크게 감소하였고 2013년 현재 101개사임
2003년 430개를 최고로 하여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7년에는 333개까지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3년 12월 현재 431개에 이름
2013년12월 현재 조합결성금액은 9조 4,595억원에 이름
벤처신규투자액은 2000년 중반까지는 6000억원대로 거의 정체되는 수준을 보이다가 2008년 이후 지속적을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2011년에는 613개업체에 1조2,608억원에 이르렀고 2013년에는 756개 업체에 1조3,845억원, 2014년에는 벤처투자액이 1조 6.393억원에 이름
4. 정부의 엔젤투자활성화 정책
정부는 창업을 통한 고용창출 및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엔젤투자를 비롯한 투자금융을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구체적으로 투자금융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부정책을 발표하여 추진하고 있음
초기/창업단계의 기업에 대한 지원책은 다음과 같음.
Pre-Angel로서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제도를 신설하여, 온라인 펀딩플렛폼을 통해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투자자금을 모아 초기자금을 손쉽게 조달하도록 함
Angel 투자위험 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하여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비율 및 한도를 확대하고, 투자 대상도 “기술성 우수 창업기업”까지 확대
전문적 엔젤투자가 양성을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하여 전문엔젤투자에 대해 매칭 R&D를 지원(업체당 2억원)
민간자금 시장실패 분야의 정책금융 역할을 강화하여 민간과 함께 5,000억 규모의 「미래창조펀드」를 조성
중간/성장단계의 기업에 대한 지원책은 다음과 같음
투자 수익의 조기회수를 촉진하기 위해, 신기술 획득 등 성장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기술혁신형 M&A”에 대해 R&D에 준하는 세제상 인센티브 부여
매도기업의 주주에 대해서는 특수 관계가 없는 정상적인 인수․합병 거래의 경우, 원칙적으로 증여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
M&A·성장투자형 정책자금 공급 확대하여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2조원 규모의 ‘성장사다리펀드’를 조성하여 맞춤형 금융 지원
회수/성숙단계의 기업을 위해서는 다음과 지원책 추진
회수자원의 생태계 재유입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금 회수에 대한 부담 완화 및 재투자 유인 강화하기 위해, 실제로 수익을 실현한 경우에만 과세하고, 실현한 수익에 대해서도 창업기업 등에 재투자하는 경우 세제지원
국·내외 성공벤처인의 후배세대 양성기반 확충하기 위해 벤처1세대 성공 벤처기업 등과 협력하여, 후배 청년창업가에게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
정부는 2013년 10월 중소․벤처 투자금융 활성화를 위해 크게 4가지 방안을 제시
① 선도적 모험자본 투자기능 활성화
② 개방적 운용자 규제설정과 자산운용 규제 합리화
③ 연기금 및 민간금융회사의 참여 활성화 방안
④ 투·융자 금융 참여자간 효과적 네트워크 구축
전문엔젤투자자 및 성공 벤처기업인 중심의 엔젤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엔젤네트워크와 중소기업청 위탁에 의한 엔젤투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음
엔젤투자지원센터는 엔젤투자 네트워크 구축, 전문엔젤투자자 및 엔젤클럽 등록 및 관리, 엔젤투자 교육, 투자지원 및 사후관리, 엔젤투자 매칭펀드 접수 등 엔젤투자 활성화 및 창업초기기업의 투자유치와 관련한 종합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
정부(중소기업청)는 엔젤펀드 활성화를 위해 엔젤투자매칭펀드 운영
2014년 현재 1,720억원을 조성하였고 2015년에는 2,22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임
엔젤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격엔젤투자자 범위를 확대하거나 조건을 완화
적격엔젤투자자를 엔젤클럽 및 개별엔젤투자자에서 엔젤투자 전문회사, 대학기술지주회사 등으로 확대
적용범위를 국내엔젤투자자에서 국외엔젤투자자로 확대
적격투자실적이 없더라도 일정요건에 해당될 경우 적격엔젤투자자로 인정(지역단위펀드, 대학펀드).
엔젤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엔젤투자자에게 일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제공
개인엔젤투자자에게 펀드보유주식 50%(법인형 엔젤투자자는 20%)까지 콜옵션을 부여하여 주식이 상승하는 경우 이익을 추가적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여,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위험은 공유하면서 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보다 높은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인이 존재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창업플렛폼인 기술인큐베이터(TI)를 벤치마킹하여 민· 관 협력방식의 기술창업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
성공벤처인, 기술 대기업 주도로 유망창업팀을 선별하고 엔젤투자에 연계한 정부R&D지원 등을 통해 기술창업 성공률 제고
초기자본이 없는 유망 창업팀에게 도전기회를 제공하도록 민간전문투자사의 선별능력과 인큐베이팅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 기존의 창업보육사업과 가장 큰 차별점
5. 국내엔젤투자의 문제점
엔젤투자의 부족
엔젤투자는 2000년대 초반 급속히 증가하였으나 그 이후 급속히 감소하여 2012년부터 정부의 엔젤투자활성화정책에 힘입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는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2000년대 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수준임
엔젤 투자시장에 대한 신뢰성 저하
엔젤 투자시장은 고위험-고수익인 시장이므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입해야 하는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초반 벤처붐 당시 비전문가세력의 투자로 인해 시장질서가 문란해져 아직도 벤처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엔젤투자자-투자대상 기업 간의 정보비대칭이 큼
2012년 설립된 엔젤투자협회 내 엔젤투자지원센터에서 엔젤투자자와 유망기업을 연결하는 투자마트, 전문세미나, 엔젤투자매칭펀드, 특강, 투자설명회, 엔젤포럼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도 투자자와 벤처기업간의 충분한 정보가 교류되지 못하고 있음
장기투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기업 멘토링 능력을 지닌 투자자의 부족
엔젤투자자는 단순한 투자와 자금회수가 아니라 장기투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기업 멘토링 능력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경험과 식견을 가진 전문적인 엔젤투자자가 부족
엔젤투자의 회수시장 미비
투자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넥스(KONEX) 시장이 개설되었으나 투자자들의 시장참여 부진 및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임
Ⅴ. 연구원 창업지원 해외사례
1. 미국의 샌디에고의 바이오 클러스터
샌디에고 바이오 클러스터는 라호야(LaJolla)의 토레이 파인즈 매사지역 의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를 정점으로 반경 5마일 내에 주요 바이오테크놀로지 관련 연구기관과 수많은 기업들로 구성
2009년 현재 샌디에고는 전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바이오산업 집적지임
약 35개의 상장 바이오기업이 활동 중이며, 1995년부터 2009년 미국 전체 바이오산업에 대한 벤처투자의 약 13%가 샌디에고의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
매 분기 수십 개의 신생 바이오 기업이 창업되고, 산업과 대학과의 기술이전 및 상호협력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임
샌디에고는 소규모 신생 창업 바이오 기업들이 결정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중소기업이 중심임
샌디에고 바이오 기업들은 비교적 규모가 작음
역사적으로 혁신적 의약품개발에 성공한 대부분의 샌디에고 바이오기업들은 타지역의 바이오 및 제약회사들에 매각 및 합병
가장 많은 바이오기업이 창업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
몇몇의 대규모 바이오 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중심으로 산업이 형성
지역의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UCSD의 사회교육원(Extension) 산하에 CONNECT를 설립
연구자, 기업가, 투자가, 비즈니스서비스업체, 지자체 등이 참여하여 Know- how와 Know-who를 가지고 “사람-기술-자금”을 연결함
통상적인 산학협력기관과 달리, UCSD CONNECT는 대학과 기업간 관계형성에 주력하고, 협력이 이루어지면 개입하지 않은 유연한 구조로 인큐베이터 창업공간 등을 제공하지 않음
대학과 기업을 연계하는 촉매기관 역할 수행
2.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원의 창업지원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1949년 창설된 연구기관으로 독일 내 66개 연구소와 2만 2000여명의 직원을 둔 독일의 대표적인 공공(출연)연구기관이자 유럽 내 최대 응용과학기술연구기관
2012년 기준 696건 독일 발명품 중 499개 발명품이 프라운호퍼 연구소 산하기관 특허 활용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실용 연구로서,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사회에 널리 유용한 응용 연구를 수행하는 데 중심을 둠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등 다수의 산업체 및 공공 분야의 파트너가 프라운호퍼에 연구 의뢰
민간·공공 분야 수입이 줄어들면 정부 출연금도 삭감해 민간 분야 수탁 비중을 높이도록 하는 유인체계를 지님
연간 예산운용 규모가 민간·공공 분야 연구에서 얻는 수익 규모로 결정
이 같은 방식이 프라운호퍼 연구소 응용 연구를 이끌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연구 우선순위가 유동적이고 시장친화적임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스핀 오프’ 방식으로 연구원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
프라운호퍼는 자사 연구원들이 창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프라운호퍼 벤처 회사를 설립
1999년 설립 이후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연구원들이 창업을 해서 약 200개가 성공
프라운호퍼의 스핀 오프는 연구소가 현물 출자를 통해 최대 25% 지분까지 취득하도록 규정
프라운호퍼의 창업 재정 지원은 2가지 프로젝트, 즉 FFE(창업 지원)와 FFM(매니지먼트 지원)로 구분
프라운호퍼는 벤처 회사를 설립해서 연구소의 연구원 창업 지원
비즈니스와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운영
프라운호퍼의 여러 연구소를 통해 기술적 능력을 지원
프라운호퍼는 ‘스핀오프’ 창업이 대해 지원하는 판단 기준으로서 크게 4 가지
어떻게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어떤 기술이 시장에서 비교적으로 유용한가?
어떻게 투자자를 찾을 수 있는가?
어떤 창업 파트너가 요구되고 있는가?
소속 연구원의 스핀 오프에 대해 4 가지 영역에서 창업 지원, 즉 창업 준비, 기술, 재정, 매니지먼트 참여 등
3. 우리나라에 대한 시사점
지역발전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하여 지역 산학협력을 통해 생산성 향상,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등을 촉진하고, 지역별 특성있는 산업 육성과 자립형 지방화를 도모해야 함
연구개발의 중심역할을 하는 대학과 수요자인 기업간에 기술에 대한 정보(information), 관계(relationship), 신뢰(trust)를 쌓아가는 노력이 중요함
대학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기초과학 역량 제고가 매우 중요함
우수 과학기술인력을 지역 대학에 유치하기 위한 연구기금, 지역 대학을 통한 인력 양성에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
네트워킹, 기술이전, 인큐베이팅을 담당할 프로그램이나 협회 역시 필수불가결한 요소
클러스터의 성장에는 결정적 다수의 기업뿐만 아니라 소통과 조율·협력을 내재화 및 지속가능화하기 위한 결정적 다수의 채널과 소통의 장이 필요
Ⅵ. 연구원 창업촉진과 엔젤투자 활성화 방안
1. 쉬운 창업을 위한 창업플렛폼 구축
창업 플렛폼은 창업 아이디어만 가지고 쉽게 제품으로 구현하여 상용화로 연계하는 소위 ‘쉬운 창업’을 가능하게 하는 플렛폼을 의미
아이디어 평가 및 실행, 시제품 제작, 자금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는 창업 플렛폼 기반의 조성이 필요함
플렛폼은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파트너, 투자자 및 중개자 역할 수행
아이디어만으로는 창업이 불가능하므로 제작과정에 필요한 장비제공을 비롯해 아이디어 평가, 실행 등을 플렛폼이 대행함으로써 빠른 제품개발 및 서비스를 가능하게끔 도와주는 비즈니스 플렛폼을 구축이 절실히 요구됨
창업플렛폼을 기능별로 분류하면 자금, 보육, 혁신(기술시장) 플렛폼으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창업아이디어 발굴에서 사업화를 위한 인프라, 자금 연계 등을 종합 지원하는 창업액셀러레이터(Startup Accelerator) 및 기술인큐베이터(Technological Incubator)를 대표적인 창업 플렛폼이라 할 수 있음
플렛폼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아이디어의 법적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자금 및 물리적 공간, 판로 개척 등 사업화과정에 필요한 요소 지원
2. 엔젤투자 활성화 방안
정부가 2013년 제시한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금융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면서 엔젤투자활성화를 위해 추가적으로 혹은 보완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제시하고자 함
엔젤투자지원센터 기능 강화
현재 엔젤투자지원센터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여야 함.
기업과 엔젤투자가간의 적극적인 정보교류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창업포럼개최
엔젤투자자와 창업가들이 만나는 장이 되는 엔젤포럼을 활성화하여 정보의 불완전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단순한 자금투자만이 아니라 경험과 누하우 그리고 네트워크를 투자하는 형태의 엔젤투자를 활성화하여야 함
엔젤투자지원센터를 선진국 엔젤네트워크와의 연동을 통해 해외와의 교류를 통한 엔젤투자기법의 선진화와 해외 엔젤투자자 유치의 허브로 역할
전문분야별 엔젤클럽의 활성화
신뢰확보와 투자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종별 전문종사자들로 구성된 테마별 전문엔젤클럽(Business Angel 또는 Leading Angel)의 결성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음.
엔젤클럽 결성을 지원하기 위해 엔젤클럽 및 개인투자조합의 결성과 투자에 필요한 표준방법서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표준방법서에는 투자절차, 투자결정요건, 투자자금의 관리, 관련세제 이용방법과 개인투자조합 결성지침서, 표준규약 등을 수록하여 보급
투자정보망 및 기술 평가시스템 구축
투자대상 기업에 대해 외부전문가가 객관적 평가를 하고 이에 대한 평가정보를 엔젤투자가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 필요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엔젤 투자를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초기기업의 경영능력과 보유기술의 혁신성 및 시장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 시스템 구축이 필요
다양한 회수시장 구비
자금회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엔젤투자가 활성화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하여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투자회수방법의 다양화를 들 수 있음.
회수시장 다양화의 방안으로 중간유통시장의 활성화와 벤처기업의 인수합병 활성화를 들 수 있음
지역엔젤투자 활성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엔젤투자를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지방 엔젤투자자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프로그램 필요
지역별로 엔젤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시행을 위해 지역 엔젤포럼을 개최하고, 엔젤투자매칭펀드 선정 업체를 지방에도 할당함
지역 엔젤투자를 활성화를 위해 지역엔젤투자지원센터 설치
엔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 그리고 교육을 엔젤에 대한 이해 증진
엔젤에 대한 연구발표회나 엔젤 관련 성공사례분석 발표회 등을 개최하고 이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일반인의 엔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한편, 엔젤 투자가 또는 예비 엔젤의 발굴을 극대화
공신력있는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인식전환을 위한 정책수립과 지속적 홍보
※ 자세한 내용은 엔젤투자지원센터/자료실/조사연구/‘창업촉진을 위한 엔젤투자 발전방안 연구보고’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