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를 형상화한 번개와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진취적으로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을 표현하였고.
Yellow의 색감은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달리겠다는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블루계열 색은
창조성과 신뢰성,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의 담고 있으며,
RRC는 협회의 정신을 이어갑니다.
RRC는 달리기를 통해 즐거운 습관을 기르고, 협회 내 사우들 간에 친목 도모와 건강한 회사 생활을 위해 ‘23년 6월부터 크루원 모집을 하고 7월 3일 창단행사를 진행하고 크루장(캡틴 한대권 센터장)과 총무(양선영 주임) 등 12명이 한팀을 이루어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크루는 같은 해 11월에 첫 마라톤 대회 참가를 목표로 주1회 씩 합동훈련을 진행하였고, 첫 달은 걷기와 러닝을 병행하여 조금씩 달리기에 대한 감을 느끼기 시작하였고, 그 후에는 달리기에 필요한 체력과 근력을 기르는 훈련을 위주로 진행하였습니다.
11월 19일, 손기정평화마라톤 5Km 대회에 참가하였고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완주를 했습니다.
합동훈련은 현재까지도 매주 월요일 협회 근처의 용왕산 간이 트랙이나 가까운 안양천, 한강 등을 달리며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속적인 러닝훈련과 보강훈련을 통해 다음 해에는 10Km 대회에도 완주하는 저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24년 7월에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되었던 Summer night run 대회에서는 30도 이상 되는 더위-고열로 인한 응급환자 속출, 뉴스에도 나왔습니다.-도 이겨내며 모두 완주해주었고, 올해 상반기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Sunset 마라톤 대회에서는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바람에 젖은 몸으로 추위와 싸우며 달렸지만, 이 역시 모두 해내었답니다. 이런 크루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24년에는 크루의 동기부여를 위해 자체적으로 상하반기를 나누어 크루 3관왕-장거리왕, 훈련왕, 참석왕-을 선발하여 수상하고, 러닝용품 및 생일쿠폰 지급 등 크루들의 러닝활동을 위해 지원하였습니다.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주간 훈련 스케줄과 개인 훈련기록 및 대회 후기 등을 공유하여 온라인 소통 활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이러한 크루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23년~24년 연속으로 협회 우수동호회로 인정도 받았으며, 현재는 23명의 크루 모두가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매년 상하반기 전체 크루가 참여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도 지속적으로 발굴-최근 마라톤 인구의 증가로 대회 참가 신청하는 일이 출전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하여 참여할 예정으로 서울 인근 외에 지방 대회에도 출전하는 것을 추진 검토하고 있습니다. RAPA를 알리는 데 미력함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매주 월요일 퇴근 후에 실시하는 합동훈련에는 반드시 정회원이 아니더라도 게스트로 얼마든지 참석할 수 있으니 희망하시는 분은 크루 누구에게라도 연락주시면 됩니다. 협회 구성원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RRC는 직급에서 올 수 있는 구성원 간 소통의 벽을 낮추기 위해
각자 닉네임을 선정하여 호칭하고 있습니다.
‘23. 11월 손기정평화 마라톤(5km)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24. 3월 서울동아 마라톤(10km)
잠실종합운동장
‘24. 7월 Summer Night Run(10km)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24. 10월 국제평화 마라톤(5km, 10km)
봉은사로 삼성동
“가족도 함께 참여해요”
‘25년 3월 서울동아 마라톤(10km)
잠실종합운동장
‘25년 4월 Sunset 마라톤(5km, 10km)
인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달리기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만6년을 가득 채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건강관리 차원에서 무려 80kg이라는 육중한(?) 몸을 이끌고 실내 트레드밀에서 30분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무심코 달렸던 한여름 한강의 밤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상쾌하게 느껴졌고 이후로 달리는 것에 매우 흥미를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달리기를 습관화하자 체중도 자연스럽게 감량이 된 것을 보고는 달리는 것을 좀 더 체계적으로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지금도 열심히 다니고 있는 ‘러닝BK’클래스를 알게 되고, 혼자서 할 수 없었던 full 코스 마라톤도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의 감격이란....정말...(^^)...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뿌듯하네요.
물론, 달리기를 하는 동안 좋은 기억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간중간 권태기(?) 같은 시간도 오고, 부상이나 병환으로 고생을 했던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달리기를 놓치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은 달리기를 끝내고 얻을 수 있는 작은 성취감과 땀을 흘린 후 느껴지는 상쾌함, 오늘도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대견함(?) 등 소소한 성과에 대한 만족인 듯합니다.
이러한 소소한 것들이 더해져 어느덧 달리기는 제 일상에서 제외할 수 없는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매월 마지막 10일 동안 달리기를 하면서 기부를 실천하는 ‘달땜러닝크루’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가끔 연탄봉사나 밥퍼, 러닝대회 지원 등 대면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full 코스 마라톤 기록은 아직 3시간 30분의 벽을 못 넘고 있지만 언젠간 할 수 있겠죠. -큰 욕심이 없는터라 ^^-
지금은 올가을 100mile Trail race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Trail race는 일반 마라톤과 다르게 산을 오르막내리막 하며 달리는 대회입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100mile 대회(총거리 173km, 누적상승고도 8,703m)가 9월 말에 장수에서 개최되어 참가 신청을 해둔 상태인데 참가할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합니다. 달리는 것을 멈추게 될 날이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지만,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고 달려보겠습니다.
(인스트그램 @mr.slowbunny / 유튜브 미스터느린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