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과 엄성의 천애지기

글. 홍가인(홍보담당)

 

실학박물관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인 다산 공렴 아카데미가 지난 12월 10일자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교육은 성황을 이루어 총 84개 기관 3,30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공렴아카데미는 다산 정약용의 고향에서 《목민심서》의 정신을 배우고 체험하는 청렴연수 교육이다. 3시간 또는 1일 코스로 나누어져 있고, ‘다산과 목민심서’ 특강, 다산유적지 탐방, 박물관 전시실 투어, 두물머리 힐링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물머리 권역의 수려한 경관과 다산 정약용으로 대표되는 역사 유적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또한 교육은 관장을 비롯한 학예연구사들이 강연과 현장 투어를 담당하여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 특별강사 이성무 한국역사연구원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이유정 다산 종부(가운데)

2015 공렴아카데미가 막바지에 다다른 지난 12월 9일~10일 이틀간 광명교육지원청에서 총 235명의 공무원들이 실학박물관을 다녀갔다. 도착하자마자 조준호 학예실장이 진행한 다산의 일생에 관련한 강의를 듣고, 상설전시실, 다산유적지투어를 시작했다.

▲ 12월 9~10일 광명교육지원청 교육과정 모습

▲ 청렴초 만들기 체험

광명교육지원청은 일정 때문에 생략했지만, 여러 기관에서 체험한 ‘청렴초 만들기’도 인기 코너다. 강의 중간 머리를 식힐 수 있는 만들기 체험으로, 공무수행시 청렴하겠다는 자신의 다짐을 흰 돌에 적고 향초물을 부어 ‘청렴초’를 완성한다. 각자의 자리에 돌아가서도 ‘청렴초’를 보며, 실학박물관에서 배웠던 다산의 청렴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체험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공렴아카데미는 2010~2014년까지 경기도청 공무원 1,700명을 포함 공공기관 근무자들이 약 10,000명 이상 참여한 인기프로그램이다. 2015년 역시 성황을 이루었고 그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박물관에서도 항상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청렴 체험의 메카로서 그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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