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P 활동 브리핑

아제르바이잔 농업 발전을 위해 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의 전문가들이 마음을 모으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 지원하는 2014 아제르바이잔 KS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은 2015년 1월 18일~24일, 총 7일 동안 중간보고회 및 정책실무자 연수를 실시하였다. 본 행사를 위해 아제르바이잔 경제산업부의 Huseyn Huseynov 부국장을 단장으로 9명의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대표단은 한국의 경제발전 및 농업발전에 대한 이론 강의를 수강하고, 농산물 유통 및 수출 관련 현장견학을 실시하여 한국 농업 발전경험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였다. 또한 중간보고회를 통해 KSP 연구진과 현지연구진이 공동으로 농산물 생산, 유통, 수출 각 분야의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상호 의견을 공유하였다

 

석유 강국 아제르바이잔의 농업 분야에 대한 새로운 시선

 
아제르바이잔은 전통적인 자원보유국으로, 석유 및 천연가스 관련 수출이 국가 전체 수출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구조가 석유산업 분야에 편중되어 있어 국제 유가변동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 국가차원의 도전 과제이다. 최근 아제르바이잔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산업다각화를 위해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농업 분야로 눈을 돌리고, 고용 및 식량안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 분야의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론강의를 통해 한국 경제와 농업발전 경험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다

 
아제르바이잔 대표단은 공식일정 첫째날인 1월 19일 한승희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와 송주호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으로부터 각각 ‘한국의 경제발전과 인적자본’과 ‘한국의 농업정책 발전’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 대표단은 한국이 단기간에 집약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한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강의를 통해 급속한 경제성장과 무역 자유화라는 거시적인 변화 속에서 한국의 농업 정책이 어떻게 변모하고 적응해왔는지에 대해 이해를 제고하였다.
 
 

‘한국의 경제발전과 인적자본’ 이론강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방문

 
 

현장방문을 통해 한국의 농업 현장을 마주하다

 
대표단은 또한 정책실무자 연수기간 동안 농산물 유통 및 수출과 관련된 기관 총 6곳을 방문하였다. 특히 실제 사업수행 담당자들과 면담을 실시하고 주요 시설을 견학하여 한국의 농업 발전경험 및 각 기관의 기능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대표단이 방문한 기관은 한국농수산유통공사 aT센터,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 aT 화훼공판장,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안성 농협물류, ㈜한성식품이다.
 

열띤 토론이 끊이지 않았던 중간보고회

 

1월 20일 오후에는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여 KSP 연구진과 현지 연구진이 공동으로 분야별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KSP 연구진은 문헌조사 및 두 차례의 현지조사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 유통, 수출 각 분야의 중간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아제르바이잔 농업경제조직연구원 소속의 현지 연구팀 또한 별도로 작성한 분야별 연구결과를 공유하였다. 중간보고회가 진행된 4시간 동안 열띤, 때로는 치열한 토론이 끊이지 않아 농업 분야 발전에 대한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중간보고회 단체사진

진행 장면

 
 

아제르바이잔 농업 발전의 희망을 보다

 

중간보고회 및 정책실무자 연수에서 보여준 아제르바이잔 대표단의 열정과 고민으로부터 아제르바이잔 농업분야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중간보고회 이후에도 아제르바이잔 KSP 협력부서인 경제산업부에서는 계속해서 관련 통계 및 보고서 등 더욱 완성도 높은 최종보고서를 위한 자료들을 보내오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농산품 수출 증대 지원’을 주제로 하는 KSP 프로그램은 중간보고회 및 정책실무자 연수를 기점으로 하여 마지막 단계인 최종보고회 및 최종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있다.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전문가들의 많은 고민이 담긴 최종결과물이 아제르바이잔 농업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적 초석이 되길 마음 깊이 바란다.


작성: 정다정 연구원(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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