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5 KAPEX Academy 장기연수 착수
(6월 1일 ~ 11월 27일,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KAPEX 아카데미 장기초청연수
2013년부터 시작된 KAPEX(Korean Agricultural Policy Experiences for Food Security: 개도국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 농정성과 확산)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의 위탁사업이며, 금년에는 르완다, 파라과이, 필리핀, 미얀마 등 4개 국가를 대상으로 협력대상국 정부의 식량안보 역량강화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Kapex Academy는 농림분야 정책담당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정책 수립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연수생 개별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 수행을 통해 정책개발 및 연구역량을 배양하고, 연구결과의 향후 업무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은 한국의 농정경험을 소개하고, 우수한 농업정책 시행 현장학습, 모의계획 수립 등으로 구성되며 대상국 연수 참가자들의 실무역량을 실질적으로 제고하고자 한다.
개도국 공무원들, 한국 농업정책 배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1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KAPEX Academy 장기연수 프로그램 입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제 2차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는 이번 장기연수 프로그램은 르완다, 파라과이, 필리핀 등 개도국 농업·농촌 분야 공무원 9명을 대상으로 6개월(2015.6.1.~11.27)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농·축산물 생산 및 유통, 농촌발전, 농업기술 등의 현황과 농산물 품질관리 제도나 정부의 농촌 지원 정책에 대한 교육과 농업 및 산림자원 관리 방법 등 농·축산 관련 강의(30회 이상) 및 현장 학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담교수제를 운영하여 연수생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개별연구 지도를 추진한다.
입교식에서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이번 장기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습득한 한국의 농업정책 사례가 개도국의 농업·농촌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 2015 콜롬비아 초청연수 완료
(4월 20일 ~ 5월 1일, 2015년)
콜롬비아 농업 발전을 위한 공무원들과 농업 관련 지역 대표자들의 한국 방문
한국국제협력단이 지원하는 2015 콜롬비아 연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주도로 2015년 4월 20일부터 5월 1일, 총 2주 동안 실시되었다.
본 연수에는 ‘새마을 운동 기반 농촌개발 프로그램 계획 및 실행 과정’을 배우기 위한 14명의 UNDP와 INCODER 두 기관 공무원과 ‘새마을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한 4개 지역 대표자 26명이 참가하여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구성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가나안세계지도자 교육원, 한국국제협력단이 제공하는 이론 강의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국의 농산물 유통 및 농업 현황을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 견학과 콜롬비아에 돌아가서 구체적으로 농업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떤 정책과 프로그램을 실행 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액션플랜으로 구성되었다.
이론 강의를 통해 한국의 농업발전 역사와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이해를 제고
새마을 운동식 연수사업의 핵심은 새마을 운동의 자립정신을 기반으로 연수 수혜국 스스로 발전을 도모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콜롬비아 연수단은 새마을 운동의 원리 및 전략, 성공 원리 뿐 아니라 새마을 운동을 콜롬비아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했다.
가나안 세계 지도자 교육원에서는 정책사업 역량 수립교육을 통해 기존 콜롬비아의 지역 개발 전략의 문제점에 대해 분석하고 올바른 지역 개발을 위한 전제 조건, 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해 배웠다. 이는 연수단이 후에 소외계층 지원이나 낙후지역 개발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에 유용할 거라 예상한다.
한국 농산품 유통과 농협의 구조에 관한 콜롬비아 대표단의 관심
콜롬비아 INCODER와 UNDP 공무원 대표단은 4월 27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농협중앙회,농협의 유통 본사인 양재 하나로 마트를 견학하였다.
공무원 대표단은 농협의 구조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을 던졌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농협의 조합원 구성, 유통구조, 판매시스템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농협을 방문한 연수단이 놀라워했던 것은 농협이 정부 출자 기관이 아니고 농민들의 협동조합이라는 점과 한국의 자치구 단위인 면마다 농협이 있는 점, 그리고 면마다 물류설비나 교통시설과 같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점이었다. 이는 후에 액션플랜 발표 내용 중 콜롬비아 쎄사르 주 지역 대표단이 지방 小路 건설 100% 달성 목표를 계획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앞으로의 과제
액션플랜은 새마을운동농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교육 및 농촌지역 빈곤퇴치를 위한 교육과 농산물 품질 인증제의 도입, 기관 간 협력 강화, 유통망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연수단은 한국에서 배운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각각 자신이 속한 기관 및 지역에서 새로운 제도 및 협동방안 도입 계획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을 추정하여 발표했다.
향후, 연수단은 계획한 판매와 유통 방법의 고려 및 세부적인 목표 별 추진 계획 단계 설정과 모니터링, 자체적인 평가 방법들을 구체화해야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역시 연수 프로그램 중 농업 현장 실습을 추가하거나 연수 후 관리프로그램을 만드는 등의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모쪼록 이번 2015 콜롬비아 초청 연수가 연수생단과 연수기관 모두에게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