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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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연구

2016 ACA Summit을 가다


※ 이 기획은 협회 김지연 연구원이 “2016 ACA Summit”을 참석하여 보고, 들은 바를 쓴 글입니다.


(사)한국엔젤투자협회는 지난 4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2016 ACA Summit」에 참석하였다. 금번 출장은 선진 투자기법 및 美창업 생태계 이해를 비롯해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6 Asian Business Angel Forum」 행사 홍보 및 안내의 목적으로 방문하였다.


<ACA Summit> ※ 매년 미국 엔젤투자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ACA Summit 개최

※ 미국 엔젤투자협회(ACA, Angel Capital Association)
-‘04년 1월 출범 후 ’06년 8월 비영리 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220개 이상의 엔젤클럽과 12천명 이상 인증된 엔젤투자자 보유

[2016년 ACA Summit 주요내용] ◦ 2016 ACA Summit 가다.
◦ 뉴욕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ERA(ER Accelerator) 방문

2016 ACA Summit 가다.

이번 포럼은 초기투자 및 다른 사업 분야의 최신데이터 및 동향 토론, 신디케이션 등 각 분야 최고의 엔젤투자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북미를 포함 전 세계 700여명의 투자자들과 함께 하였다.

행사 첫날은 ACA세미 프로그램 ARI Workshop에 참석하여, 미국엔젤투자동향 및 회수전략 관련하여 정보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미국 내 개인엔젤투자자의 투자규모는 대략 $10,000~$250,000, 엔젤그룹의 투자규모는 $100,000 ~ $1,000,000이고 ARI에 따르면, 2015년 엔젤투자자의 투자 선호 업종은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분야이다. 2015년 지역별 투자거래량의 비중으로는 캘리포니아(20.9%), 남동부(12.2%)가 가장 컸으며, 투자금액의 비중으로도 캘리포니아(17.9%), 뉴잉글랜드(15.0%)로 우선순위를 차지하였으며, 개별적으로 투자건을 진행하는데 기업실사 또는 법적 검토 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는 엔젤그룹 또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ARI의 Wiltbank Study에 따르면, 86개 엔젤그룹의 539명의 엔젤투자자의 총 투자 거래는 3,097건이며, 그 중 1,137건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내 엔젤그룹의 경우 현장점검 소요시간은 평균 한 투자 건당 50~100시간을 소요하며, 평균 30~90일에 걸쳐 업체 점검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여러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회수 실현이 된 투자 경험 및 사례공유도 이루어졌다.
이어지는 저녁만찬 자리를 통해서도 참석한 엔젤투자자들을 끼리 네트워킹을 하며, 알찬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 네트워킹 시간에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6 Asian Business Angel Forum」 행사 홍보 및 안내를 하였다. 많은 해외 엔젤투자자들이 아시아 엔젤투자시장 및 한국 엔젤투자 현황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행사 관련하여 꾸준한 정보교류 요청을 받았다.

다음 ACA Summit은 2017년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붐의 중심이 실리콘밸리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샌프란시스코 창업생태계를 간접경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뉴욕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ERA(ER Accelerator) 방문

필라델피아 일정 이후에 뉴욕으로 이동하여 뉴욕 최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ERA(ER Accelerator)를 방문하였다.

이날 미팅은 무라트 아티한노그루(Murat Aktihanoglu)와 직접 진행되었으며, 그의 유쾌함과 미국식 젠틀한 매너로 미팅이 이루어지는 동안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ERA(ER Accelerator)는 무라트 아티한노그루(Murat Aktihanoglu) 대표를 중심으로 7명의 이사회 회원 및 고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본 기관에 현재 11개 팀이 입주해 있으며, 2011년 설립 이후 20여개 창업기업을 투자·육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64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였다.

ERA는 1년에 2번 육성할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10개 스타트업에 4개월 동안 사무공간 및 집중 보육프로그램, 네트워킹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2016년 겨울 정규프로그램에 선정된 10개팀 중 한국 스타트업도 포함되어있었으며, 이 기업은 2016년 1월부터 입주하여 활동 중이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론칭한 스타트업이며 무라트 대표도 가장 아끼는 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라트 대표는 지원 대상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팀 구성으로, 전체 평가에서 8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동창업일 경우 창업자 중 한 명은 반드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15%는 목표 시장의 크기를 평가하고 나머지 5%는 아이디어를 평가한다. 이때 아이디어가 좋지 않더라도 아이디어를 바꿨을 때 대응할 수 있을 만큼 팀 구성이 좋다면 상관없다고 한다.

뉴욕시에서 가장 역동적인 첼시지역에서의 공동작업 공간 제공과 함께 ERA스폰서(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파나소닉 등)파트너들의 기술적 지원 및 법률, 회계 등 다양한 서비스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미나 및 스피커 프로그램은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져있으며 입주한 기업들에게 기술적 지원을 비롯해 경영 컨설팅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RA(ER Accelerator)는 최근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 스타트업들도 ERA의 프로그램에 도전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오늘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6 Asian Business Angel Forum」 에서 만남을 기약하였다.


ERA(ER Accelerator) 사무실 내부모습

 

무라트 아티한노그루(Murat Aktihanoglu)대표

ERA입주기업 직원들이 공유하는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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