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인터뷰

몽골 도지사 공로 휘장 받은 박상조 총괄이사 인터뷰

몽골 보건의료 발전의 동반자,
국제 협력으로 신뢰를 쌓아온 현대병원

[전문]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은 몽골 현지 보건의료 체계 발전을 위해 의료·교육·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력을 지속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보여주기식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의료 시스템의 구축과 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 대표적인 성과로, 현대병원은 2025년 4월부터 5월까지 총 4차에 걸쳐 몽골 바양헝거르 종합병원 대표단 60명의 국내 연수를 지원했다. 이번 연수는 몽골 보건부가 추진 중인 ‘외래전문진료센터’ 설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과 병원 운영 모델을 현지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몽골 보건청 관계자와 바양헝거르 아이막(지방정부) 부지사, 종합병원장 및 외래진료센터장을 비롯해 각 진료과 전문의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현대병원의 진료 프로세스와 병원 운영 시스템, 최신 의료 장비 활용 사례를 직접 경험하며 자국 보건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학습을 진행했다.

연수를 마친 대표단은 올해 9월 바양헝거르 종합병원 외래전문진료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현대병원 김부섭 병원장과 박상조 팀장이 해외 귀빈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김부섭 병원장은 몽골 보건부 훈장 및 바양헝거르 지방정부 시민의회에서 제정한 소요르홀 훈장을, 박상조 팀장은 바양헝거르 주지사로부터 선도적인 공로자 훈장을 수훈했다.
바양헝거르 외래진료센터장은 “한국 현대병원에서의 연수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K-의료를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라며 “이를 통해 몽골 국민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현대병원과 몽골의 협력은 이번 사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 현대병원은 중증·난치 환자와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진료하며 현지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며, 한국 의료진이 직접 진료하는 병원으로서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과 진료 기준을 현지에 전파하는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현대병원은 2023년 몽골국립의과대학교 및 병원과 의료 인력 양성 및 연구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교육·연구·현장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부섭 병원장은 올해 9월과 11월에도 몽골국립의과대학의 공식 초청을 받아 총 3차례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몽골 전역의 레지던트 약 1,000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현대병원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몽골 보건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훈장 수훈은 이러한 협력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병원 행정과 시스템 분야 역시 국제 의료 협력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 구매물류관리팀장

박상조 총괄이사 Park Sangjo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총괄이사

Q1.

몽골 바양헝거르 주지사 공로 훈장 수훈 소감

이번 훈장은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라기보다, 몽골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현대병원 전체의 노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 의료 협력을 병원의 중요한 사명으로 삼고 일관된 방향을 제시해 주신 김부섭 병원장님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현대병원은 단기적인 의료 지원이 아닌, 현지 의료진이 자립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몽골과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바양헝거르 외래전문진료센터 역시 그 연장선에서 추진된 사업으로, 연수부터 개소까지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준비해 온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훈은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2.

현대병원이 외래전문진료센터 설립에 기여한 배경과 과정

현대병원은 현지 병원이 실제로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연수 프로그램 구성부터 진료 프로세스 정비, 의료 장비와 소모품 운영 방식에 이르기까지 병원 차원의 지원이 이뤄졌고, 전산·감염관리·간호본부 등 여러 부서가 함께 고민하고 참여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훈장은 현대병원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병원 운영 경험과 조직적인 협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몽골 측에서도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대병원은 현지 보건의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협력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Q3.

‘선도적인 공로자 훈장’의 의미와 현지에서의 위상

‘선도적인 공로자 훈장’은 몽골에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에 수여되는 상으로, 외국인 수훈은 매우 드문 사례로 알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수훈은 현대병원이 단순한 협력 기관을 넘어, 몽골 보건의료 발전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제 의료 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Q4.

국제 의료 협력에서 병원 행정의 역할과 향후 방향

이번 경험을 통해 병원 행정과 운영 역시 국제 의료 협력의 중요한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현대병원의 성과는 의료진뿐 아니라, 의료·행정·운영·물류 등 병원 시스템 전반이 함께 움직였기에 가능했습니다.
2026년에도 현대병원은 단기 지원이 아닌 현지 의료 자립과 지속 가능성을 중심에 둔 실효성 있는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며, 저 역시 그 과정에서 병원 행정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고자 합니다.

Q5.

훈장 수훈과 관련해 협회 회원들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몽골 훈장 수훈은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이기도 하지만, 현대병원 전체의 전문성과 사명감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병원행정은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의료현장의 지속가능성과 신뢰를 떠받치는 핵심 영역입니다. 특히 국제의료 협력, 의료행정 시스템 공유, 인재 교류와 같은 분야에서 우리 협회 회원 여러분이 쌓아온 경험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번과 같은 의미 있는 성과가 가능했습니다.

이번 수훈을 계기로 회원 여러분께 세 가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우리의 역할에 대한 자긍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병원행정은 단순한 지원 업무가 아니라, 국가 보건의료 경쟁력을 높이는 전문 영역입니다. 이번 수훈은 그 사실을 국제사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입니다.

둘째,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시야를 넓혀주시길 바랍니다.
몽골을 비롯한 신흥국과의 의료행정 협력, 병원 운영 노하우 공유, 인력 양성은 앞으로 우리 협회와 회원들이 더욱 기여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셋째, 후배 행정가들에게 꿈과 방향을 제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성과가 특정 개인의 이력이 아니라, 협회 전체의 자산이 되어 차세대 병원행정 전문가들이 더 큰 비전을 품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몽골 훈장 수훈이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국내 최고를 넘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전문 단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 중심에 늘 회원 여러분이 계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6.

2026년을 여는 포부와 새해 계획은?

2026년은 도전과 확장의 해로 삼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이제는 병원행정의 전문성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다음과 같은 방향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첫째, 병원행정의 전문성과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병원행정은 더 이상 보조적 기능이 아니라 경영과 정책을 이끄는 핵심 축입니다. 교육·연구·현장 중심의 역량 강화를 통해 행정 전문가의 역할을 명확히 하겠습니다.

둘째, 국제 의료행정 협력을 본격화하겠습니다.
몽골을 비롯한 해외 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와의 교류를 확대해, 우리 병원행정 모델을 공유하고 상호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는 회원 여러분의 새로운 기회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셋째, 회원 중심의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회원 한 분 한 분이 협회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과 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정보·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사업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차세대 병원행정 인재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후배 행정가들이 분명한 비전과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경력 연계, 교육 체계를 더욱 체계화하겠습니다.

2026년은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신뢰받는 전문가 집단을 넘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조직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과 함께 걷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