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3일, 14일 양일에 걸쳐 APEC 특별 워크숍과 KAPEX 국내 워크숍이 서울 소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되었다. 앞서 13일 진행된 APEC 워크숍은 “국별 농정 경험 교류”라는 큰 주제 아래, 파푸아뉴기니,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한국 총 8개국의 식량안보 및 농업발전 관련 정책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국 사례 공유를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 최지현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하여 한국의 유라시아 국가 농업투자개발사례에 대해 발표하였다. 본 특별워크숍을 통해 각 국 대표단은 자국 식량안보 현황 및 추진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경험 및 사례 공유를 통한 의견교류의 기회를 가졌으며, 특히 정책 및 유관사업 추진 시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위기요소 대응방안이나 각 국가의 특수한 맥락아래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및 전략에 대해 공유하며 APEC 회원국 간의 공통점 및 차이점, 협력방안, 참고할만한 시사점 등을 도출해냈다.

이어 14일에 진행된 KAPEX 국내 워크숍에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KAPEX 사업 대상 국가들(9개국 10명: 베트남, 필리핀, 파라과이, 르완다, 몽골, 모잠비크, 인도네시아, 네팔, 우즈베키스탄)이 참석하여 사업성과 및 공동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ODA 사업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이를 통해 2017년 사업대상국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였다. 특히 올해 KAPEX 워크숍은 APEC 워크숍과 연이어 진행됨에 따라 보다 많은 국가의 다양한 인물들이 참석하여 사업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10월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층 세미나실에서 2016년도 KAPEX Academy 장기연수생 개별연구 최종보고회가 개최되었다. 본 보고회는 총 3개국(인도네시아, 몽골, 모잠비크) 9인의 장기연수생들이 지난 6개월간 자체적으로 수행한 개별연구의 성과를 발표하고 해당 내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전담교수 및 연구원 직원을 포함하여 약 25명이 참석하였다. 장기연수생들은 강의 및 현장학습, 착수보고회, 중간보고회, 개별면담 등의 기회를 통해 전담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의견을 반영하여 연구결과 최종보고를 성공리에 마쳤다. 또한 참석자들과의 토론 자리에서 최종보고서 제출 시 보완 및 수정할 사항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한편 지난 6개월간의 연수기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연수생들은 10월 27일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수생들은 지난 연수기간동안 한국에서 보고 느낀 바를 귀국 이후에도 자국 내에 전파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이별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KAPEX Academy의 최종 성과물인 연수생 개별연구 최종보고서는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쳐 연말 내에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