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실학박물관 교육/ 체험프로그램 평가회 개최

이영애(실학박물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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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박물관에서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에 대한 평가회가 12월 18일(목) 오후 3시 실학박물관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번 평가회는 우리 박물관 직원들 외에 남양주역사박물관, 남양주문화원, 남양주시 학예사를 초빙하여 2014년 실학박물관 교육/체험프로그램 경과를 보고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하면서 향후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였다.

평가회는 참가자 소개와 인사로 시작하였다. 이어 교육 담당자의 2014년 교육/체험프로그램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올해 우리 박물관은 18개의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지역축제에 나갔던 체험부스 인원(85,361명)을 포함하여 총 93,943명이 이에 참가하였다. 특히 특별전 연계 교육/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였고, 하반기에 2014년 문화유산 활용사업 <이순지, 조선의 과학으로 미래를 꿈꾸다>를 시행하였다. 보고는 이러한 사업을 포함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결과, 진행 프로그램의 특징과 진행과정 중 느꼈던 부족한 점에 대한 간단한 멘트로 이루어졌다.

다음으로 외부에서 오신 박물관 관계자 분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공통적으로 지적된 사항은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구성하여 지금보다 간소화하면서 체계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다. 박물관 교육체험과 관련이 많은 학교 선생님들과 협력하여 함께 교육안을 짜고 협의한다면 교육의 내실을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관련기관과 연계하여 보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 예를 들어 과학이나 생태, 의술 등의 체험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종합하면 장기적인 교육 플랜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점, 남양주 소속 기관과 서로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자는 의견이었다. 이번 평가회는 자체 평가 외에도 외부에서 보는 평가를 들어 볼 수 있었고, 타기관의 운영현황을 접함으로써 좀 더 객관적으로 우리 박물관 교육/체험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