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0 No.3
KSIC Newsletter
Published by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Cardiology

JULY 2024
Post-conference Report

SCAI 학회 참석 후기
- 다른 환경, 다른 관심


오준혁  |  부산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포스터 발표자로 2024년 5월 1~4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던 SCAI (Society for Cardiovascular Angiography & Interventions) Scientific Sessions 2024에 참석하였다. 전반적인 심장학을 다루는 ACC, AHA와는 별개로 중재시술 분야에 특성화되어 있는 학회로 국내의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최근 들어 SCAI에서 여러 가지의 임상 가이드라인을 ACC/AHA와 함께 발표하여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재시술분야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다 보니 전체적인 참가자는 ACC/AHA 비해 적은 편으로 Long Beach 컨벤션센터 지하, 1, 2층을 사용하였고 (사진 1), 강연실 내부에는 둥근 테이블 식탁 의자를 배치하여 소규모의 그룹토의에 적합한 형태로 내용에 집중하기에는 좋은 구조였다 (사진 2). 구연 발표장은 여느 학회와 유사하게 전시장의 한쪽에 열린 공간에 있었다 (사진 3).

해회학회 참가의 장점 중의 한 가지는 아무래도 국내에서 접할 수 없는 것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전시장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도입예정으로 알려져 있는 IVL (Intravascular Lithotripsy) 카테터를 다루어 볼 수 있었다. 콘솔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아 이동하기 용이해 보였고 풍선 규격은 길이 12mm에 충격파를 내는 emitter가 풍선 안에 두 개가 있었다.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충격파는 1초에 한 번씩, 한 세션에 10회, 총 12 세션까지 가능하였다. 또 다른 볼거리는 live로 중계되는 SEAME (SEptal Scoring Along the Midline Endocardium) 시술이었다.

두터워진 LV septal wall에 의해 LVOT obstruction이 있는 경우가 주요 적응증이며 해당 케이스는 fabry 환자였다. 기본적인 원리는 대동맥 판막을 와이어로 컷팅하는 BASILICA 시술과 거의 동일하여, septal wall안으로 microcatheter와 wire를 삽입, 원하는 부위에서 좌심실 내로 빠져나오게 한 후 전기소작을 가하면서 wire를 당겨 내는 시술이다. 시술 후 basal septum에 파인 홈이 생긴 것을 명확히 볼 수 있다 (사진 4). Early career가 참여 발표하는 “Fellows Summit” 세션에서는 fellow 선생님이 케이스 발표를 하고 senior 선생님들이 논평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모두의 관심사는 당면한 어려운 문제를 어떤 도구와 기술을 사용하여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 고민하는 것이었으며, 어느 누구도 기구 사용 및 개수의 제한이나 삭감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은 항상 두려운 일이다. 또한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면 처음에는 기존에 있는 기구를 적응증 이외의 상황에서 시도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것이 가능한 환경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상호 협력하면서 발전시켜 가는 이분들의 업적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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