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인터벤션을 하고 있는 김온유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을 마친 뒤, 삼성서울병원에서 3년간 전임의 과정을 거쳐 올해 1월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Early-career discussant 로 총 다섯 차례 KSIC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펠로우 1년 차 여름, 아는 건 없었지만 인터벤션을 너무나 하고 싶었던 저는 처음으로 KSIC에 참석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Early-career session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참석 당시 그 감동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훌륭하신 교수님들께서 아주 기본적인 내용부터 강의를 해주셨고, 그 시간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받는 자리를 넘어 “Early-career들을 위한 자리이고, 배려 받고 있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 인터벤션을 제 진로로 확실히 결정하게 되었고, 학회 때 마다 Early-career discussant로 지원을 받게 되었고, KSIC Early-career session은 제가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KSIC 2026 동계 학술대회에도 Early-career discussant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번 학회는 제 펠로우 생활을 마무리하는 학회였습니다. 학회가 끝난 바로 다음주부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여러 의미가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이번 KSIC에서 제가 참여한 세션은 K-TRI session이었습니다. Distal radial artery (DRA) access는 제게 다소 낯선 개념이었고, KSIC 유튜브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긴 했지만 마음속 거리감이 있던 주제였습니다. DRA access를 위한 해부학적 이해를 시작으로, 실제 시술 테크닉, 그리고 동맥 변이와 합병증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잘 구성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강의의 내용도 이해하기 쉬웠고, 내용도 실질적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술기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교수님들께서 왜 DRA를 선택하시는지에 대해서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현재 근무 중인 병원에서 DRA access를 시행하시는 교수님이 계셔서 직접 시도해 보았는데, 그때 Early-career session에서 들었던 내용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각 연구회에서 Early-career 선생님들을 위한 유익한 강의들이 이어졌고, 각 강의에 참여한 선생님들은 재미있게 참여하였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함께 수련 받고 있는 펠로우 선생님들과 같이 Early-career discussant로 참여하였습니다. 시술방에서만 보던 선생님들을 학회장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함께 공부하는 시간은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또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순환기내과에 관심을 가진 전공의 선생님들께서도 Early-career discussant로 참여하여 인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세션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처음 KSIC에 참석했던 제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랐고, 괜히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전공의 시절부터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Early-career로 참여하기는 어렵겠지만, 언젠가 저 역시 Early-career 선생님들께 강의를 하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회가 온다면 제가 처음 이 세션에서 느꼈던 배려와 설렘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습니다.
[사진 1] 같이 수련을 받았던 펠로우 동기, 선배님, 후배님들 KSIC에서 같이 수련 받았던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사진 2] 고대암암병원 교수님들, 심장내과에 관심이 있어 Early-career discussant 로 학회를 참여한 고대안암병원 전공의 선생님들. 과연 이 선생님들이 나중에 인터벤션을 함께 하고 있을 까 궁금해지고 기대됩니다.
[사진 3] 2025년 함께 수련을 받았던 삼성서울병원 심장내과 펠로우 선생님들과 영상 촬영. 덕분에 작년 한해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