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2 No.2
KSIC Newsletter
Published by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Cardiology

APRIL 2026
Post-conference Report

The Veins and VIVA 2025 학회 참석 후기


윤영진  |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2025년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The VEINS 2025 및 VIVA 2025 학회는 정맥 및 동맥 질환 전반의 최신 치료 전략과 기술적 진보를 심도 있게 다룬 국제 학술대회였습니다 두 학회는 연속 개최되어 전신 혈관질환의 통합적 관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였습니다.

The VEINS 2025에서는 중심정맥(central vein), 심부정맥(deep vein), 및 표재정맥(superficial vein) 질환별로 나누어 발표가 진행되었는데, 정맥 질환 전체에 대한 체계를 다시 한 번 배우고, 최신 치료 경향 및 방법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맥 기능 부전증의 하나의 원인으로 NIVC(non-thrombotic iliac vein lesion)의 개념과 venous reflux 치료 중 USGS (Ultrasound-guided sclerotherapy, Varithena, polidocanol injectable foam)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Lymphedema나 lipedema의 경우 치료가 없는 줄 알았는데 GLP-1 receptor agonist가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떠 오르고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Pelvic congestion syndrome의 경우도 실제 진료 중에 은근히 발견되는데, 이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정맥 쪽에 대한 교육 기회는 국내에서는 접하기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회는 The VEINS 2025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적어도 한 번은 참석해 보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VIVA 2025에서는 첫날에 CLTI focus track, Aortic focus track, 및 PE (pulmonary embolism) summit이라는 세션으로 하루 종일 해당 과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리뷰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기초 지식에서부터 최신 지견까지 다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둘째 날부터는 live case와 함께 LBCT들이 발표되는 자리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LINC나 TCT 같은 학회에서도 어느 정도 내용이 겹쳐 약간의 흥미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하지동맥 환자를 대상으로 Paclitaxel-eluting balloon과 일반 풍선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 연구인 SWEDPAD I & II 연구 결과에서 삶의 질에는 차이가 없고, 사망률은 약물 방출 풍선 쪽에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 다시 한 번 Paclitaxel의 안전성에 대한 issue가 있었는데, 이번 학회에서는 이 연구에 별도의 세션을 만들어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는 자리가 있었고 연구의 결과를 반박하는 여러 발표가 이어져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스베이거스는 수 차례 방문하여 주변 관광에는 별 흥미가 없고, 학회장에 한국인은 저 말고는 없어 식사를 같이 할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의 밤, 다양한 공연,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을 즐기고 싶다면 매우 좋은 학회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early bird로 해도 VIVA 995불, VEINs 675불, VIVA +VEINs 1375불로 등록비가 매우 비싸고, 최근 라스베이거스 호텔비가 많이 오르기도 했지만 학회 할인 받은 Wynn Las Vegas 호텔의 경우 5박에 2000불이나 해서 금액적인 부담이 매우 큽니다. 내년부터는 학회 장소가 바뀌어 Bellagio로 변경되는데, 가격이 좀 낮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심장학회나 중재학회에서 이런 학회도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구분 평가 내용 점수
교육적 가치 실제 임상과 교육 활동에 적용 가능성 ★★★★★
학문적 최신성 새로운 근거·연구·디바이스에 대한 정보 습득도 ★★★★★
프로그램 구성 주제의 다양성, 연자 구성, 발표의 완성도 ★★★★☆
임상적 유용성 발표 내용이 실제 임상적 의사결정에 도움되는 정도 ★★★★☆
국제적 교류성 해외 연구자 및 연자와의 교류 가능성 안 해서 모름
경제적 측면 참가비 대비 학문적 가치(비용 효율성) ★★★☆☆
전반적 만족도 전체적으로 학회의 질과 참여 가치에 대한 종합적 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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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학회장의 모습. 사진을 뒤져보니 학회장 사진이 이것 한 장 뿐이다. 사람이 이렇게 없지는 않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엄청 썰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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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학회 프로그램 북. Early bird로 해도 VIVA 995불, VEINs 675불, VIVA +VEINs 1375불로 등록비가 매우 비싸다. 그래도 가능하면 둘 다 참석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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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학회가 진행되는 Wynn Las Vegas 호텔. 5박에 2000불. 후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