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센터가 개소한지 어느새 한해가 지났습니다. 본 센터는 1주년을 기념해, 2015년 11월 27일, “클로버데이”를 개최했습니다. 뜻밖의 행운인 네잎클로버에 집착하기보다, 세잎클로버 즉, 평범한 일상에서 기쁨과 성장을 지향하자는 의미로 “(세잎)클로버데이”입니다. 클로버데이 1부는 전문가 초청 강좌로, 2부는 한해 동안 동고동락한 센터 이용자들과 직원들의 화합자리로 진행했습니다. 중독과 관련된 문제로 함께 싸워나가고 있는 대전지역 Wee센터 종사자, 전문상담교사, 청소년 관련기관 종사자 등을 초대하여 ‘청소년 도박문제 현황과 대처’라는 주제로 강좌를 개최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선구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를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해온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광주센터의 한은경 센터장과 박철희 전문상담원의 열정적인 강의로 현장 실무자들의 답답함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높은 강의만족도와 함께 본 센터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약속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평소 필요를 많이 느끼지만 들을 수 없었던 청소년 도박 강좌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지난 1년간의 큰 변화, 예전에는 “도박중독 당사자”와 “그의 가족”으로 불렸겠지만, 이제는 “도박중독 회복자”와 “그의 울타리, 가족”이 되신 센터 이용자들을 초청하여 격려하는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회복자 시상식 및 소감 발표로 단도박 의지를 다지고, 1년 후 나에게 편지를 쓰며 희망을 꿈꾸는 시간, 마음껏 웃고 즐기는 레크레이션, 센터 자조모임 회원들과 직원들이 준비한 저녁식사로 풍성한 정과 희망을 나눴습니다. 이를 통해 센터 이용자 간, 또한 직원들과의 친밀도와 신뢰감을 높여 단도박 의지를 다지고, 재발 방지 및 재발시 바로 도움을 청하는 대처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도박 빚과 고통만이 있던 우리가족에게 새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주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자하는 많은 사람과 함께 라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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