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1 No.4
KSIC Newsletter
Published by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Cardiology

OCTOBER 2025
Research Highlight#2

관상동맥 중재시술 후 장기 예후 예측에서 혈소판-피브린 혈전강도와 혈소판 반응성의 복합 평가
(Platelet-fibrin clot strength and platelet reactivity predicting cardiovascular events after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s)

Osung Kwon, Jong-Hwa Ahn, Jin-Sin Koh, Yongwhi Park, Seok Jae Hwang, Udaya S. Tantry, Paul A. Gurbel, Jin-Yong Hwang, and Young-Hoon Jeong. European Heart Journal (2024) 45, 2217–2231, PMID: 38804262

권오성  |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관상동맥 중재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PCI) 후 허혈성 사건은 혈소판 활성화와 응고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 혈전 형성의 결과로 발생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P2Y₁₂ 억제제에 대한 고혈소판반응성(high platelet reactivity, HPR)이 불량한 예후와 관련된다고 보고되어 왔으며, 혈소판–피브린 혈전강도(platelet–fibrin clot strength, PFCS)를 반영하는 thrombelastography(TEG)의 maximal amplitude(MA) 역시 허혈성 사건 위험과 연관된다는 근거가 제시되었다. 그러나 PFCS와 혈소판 반응성 간의 관계, 그리고 두 지표가 결합될 때의 예후적 의미는 충분히 규명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GNUH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Hospitals; NCT04650529) 레지스트를 이용하여, 2010년부터 2018년까지 PCI를 시행받고 VerifyNow P2Y12 reaction unit (PRU)와 kaolin-induced MAthrombin이 함께 측정된 2,512명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평균 연령은 65.0세, 남성 71.7%, 급성심근경색이 48.6%를 차지했고 약물용출스텐트 사용률은 89.5%였다. PRU >208을 HPR로, MA ≥68 mm를 High-PFCS로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NPR (normal platelet reactivity)-PFCSNormal, HPR-PFCS Normal, NPR-PFCSHigh, HPR-PFCSHigh의 네 가지 phenotype으로 분류하였다 (그림 1).

분석 결과 PRU와 PFCS 사이의 상관계수는 0.075 (P<0.001)로 매우 약해 두 지표가 서로 다른 혈전 생물학을 반영함이 확인되었다 (그림 2). 4년 추적 시 MACE (major adverse cardiac event; 전체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률은 NPR-PFCSNormal 7.5%, NPR-PFCSHigh 12.6%, HPR-PFCSNormal 13.4%, HPR-PFCSHigh 19.3% (log-rank p<<0.001)이었다 (그림 2).

다변량 보정 Cox 분석에서 HPR-PFCSHigh는 NPR-PFCSNormal 대비 MACE 위험이 1.89배(95% CI 1.23–2.91; p=0.004), 전체 사망 위험이 2.30배(95% CI 1.27–4.16; p=0.006) 높았다. HPR만으로는 MACE와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으나(HR 1.28; p=0.089), PFCSHigh는 단독으로도 MACE 위험 증가와 연관되었고(HR 1.41; p=0.013), 특히 전체 사망 위험 증가(HR 1.64; p=0.008)에 기여하였다. 동일한 HPR 상태에서도 PFCSHigh는 PFCSNormal과 비교해 MACE와 사망의 유의한 위험 증가를 보였으며, 반대로 HPR-PFCSNormal은 NPR-PFCSNormal 대비 출혈 위험이 낮았다(HR 0.32; p=0.010). HPR과 PFCSHigh를 모두 포함한 MACE 위험도 예측 모델은 c-index 0.741, category-free net reclassification index 0.550, integrated discrimination index 0.069 (모든 P<0.001)로 기존의 임상변수 기반 모델 대비 MACE예측 성능이 향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PFCS가 HPR과 독립적으로 PCI 이후 장기 예후와 연관되며, 두 지표를 결합하여 평가할 경우 PCI 환자의 장기 위험 분류를 정교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HPR과 PFCSHigh가 동시에 존재하는 이중 고위험군은 4년 MACE와 전체 사망의 최고 위험군으로 확인되어, 향후 장기 항혈전 치료 전략의 개인화에 있어 두 지표의 동시 측정이 임상적으로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관찰연구라는 한계와 단일 국가·동아시아 코호트라는 점에서 일반화에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두 지표의 병합 활용이 위험 평가와 치료 결정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치료 전략에 반영하는 무작위 배정 연구가 향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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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연구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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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주요 연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