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11 No.1
KSIC Newsletter
Published by Korean Society of Interventional Cardiology

JANUARY 2025
Post-conference Report

TCT 2024를 다녀와서


기유정  |  을지의대

안녕하세요. 의정부을지대병원 기유정입니다. TCT 2024 학회를 다녀와서 보고 듣고 느꼈던 점에 대해 소개 드리려 합니다. 올해 TCT는 워싱턴 DC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연구 중인 QFR prospective 연구로 moderated poster presentation에 채택되었고, 대한심혈관중재학회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운 좋게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해밀턴 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다행히 오후 1시에 도착했는데 얼리 체크인이 되었습니다. 학회 첫째 날 명찰을 수령하고, 아침 7시 30분 세션을 들어야 했기에 서둘러 학회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학회장까지 천천히 걸으면 10분 정도 거리였습니다. 아직 아침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명찰 수령을 마친 후 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로 하는 세션이 있어서 들어봤습니다. 거의 SGLT2 inhibitor 처럼 사망률, 심장사망률,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들에 좋은 역할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연구나 의견들이 많았고, 추후 추이와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보험 적용을 받게 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Physiology 강의들도 여러 세션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CATHWORK 사에서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온 것 같았습니다. 학회장 무료 wifi 도 CATHWORK 사에서 스폰서 하였고, 일본에서 PROVISION study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스도 아주 크게 설치하였습니다. 저는 QFR 유저라 신기해서 부스에 가서 직접 듣고, 분석 프로그램도 써보았는데 안지오 영상 3장이 필요하고, EKG gated 기능이 없이 frame을 선택하고, computation time 이 2분 정도로 길었지만, 동시에 여러 혈관의 angiography derived FFR 값을 동시에 구할 수 있고, 혈관 윤곽이 자동으로 잘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샘플 안지오 영상의 질이 좋아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오후에는 졸려서 필립스 부스에 가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Javier Escaned 선생님께서 ultra low contrast 로 PCI를 SyncVision co-registration 기능을 이용해서 하는 것의 강의를 들었고, 이후 Boston 부스에서 AVVIGO™ system 과 OptiCross 6 HD에서 업데이트 될 카테터를 써봤습니다. 이전 IVUS 카테터로는 tortuous 해서 넘어가지 않는 부분도 업데이트 된 카테터로는 잘 넘어가고 handling 하는 부분 안정성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flushing이 시린지 하나로 가능했는데 한국에는 2년 후에나 들어올 듯 합니다.

학회 이튿날 월요일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TCT 2024 opening session 이었는데 영상을 보는 내내 인터벤셔니스트인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 TCT의 슬로건은 “From intervention to prevention” 이었습니다. LBCT 에서는 EARLY TAVR trial, EVOLVED trial 모두에서 asymptomatic severe AS의 빠른 TAVI 치료를 강조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시행된 EARLY TAVR 연구에서 Early TAVR 그룹의 랜덤에서 TAVR 까지의 기간이 2주였고, 유럽에서 시행된 EVOLVED trial에서는 Early TAVR 그룹에서 랜덤에서 TAVR까지의 기간이 5개월 이었는데 우리나라는 마음만 먹으면 진단하고 1주 이내에도 몇 백만원으로 TAVR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치료받는 국민들은 평생 알려나 모르겠습니다.

학회 셋째 날 화요일에는 오전에 LBCT를 듣고 오후에 포스터 발표를 했습니다. QFR prospective study로 QFR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에 의해 QFR의 정확도가 차이 날 수 있다 라는 연구인데, 이번에 FAVOR 3 Europe 연구에서 QFR-guided PCI 가 FFR-guided PCI 보다 열등하다고 결과가 나온 시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은 스미스소니안 자연사 박물관에 가서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나오는 코끼리 사진 한번 찍고, 학회장의 강지훈 선생님이랑 점심 먹고는 National gallery of arts에서 관람했습니다. 명화는 다 놓치고 다른 것들만 미술관 문 닫을 때까지 봤는데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학회는 이 기행문을 쓸 예정이어서 평소 때보다 학회도 더 열심히 듣고 확실히 재미 있었습니다. 이제 또 일상으로 돌아가서 진료, 연구에 매진해야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1월 1일 인천행 비행기에서 기유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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